【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생리불순이나 무월경은 단순한 월경 문제가 아니라 난소 기능 저하, 배란 장애, 자궁내막 변화 등 다양한 질환의 전조일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난임이나 대사증후군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자윤한의원
과거에는 단순히 일정한 주기로 생리가 오는지 확인하는 수준에 그쳤다면, 이제는 생리의 규칙성, 양상, 동반 증상 등을 통해 몸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려는 흐름이 강해졌다. 특히 다낭성난소증후군, 무월경, 생리불순 등 호르몬 이상과 관련된 문제를 겪는 여성이 늘면서, 보다 체계적이고 근본적인 치료를 원하는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문제는 많은 여성들이 이러한 증상을 ‘일시적인 현상’으로 여기고 넘긴다는 점이다. 생리가 몇 달째 오지 않거나, 주기가 극단적으로 짧거나 길어지는데도 스트레스나 체중 변화 정도로 치부하며 방치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나 이는 인체 내 호르몬 시스템에 이상이 생겼다는 명확한 신호일 수 있다. 생리불순이나 무월경은 단순한 월경 문제가 아니라 난소 기능 저하, 배란 장애, 자궁내막 변화 등 다양한 질환의 전조일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난임이나 대사증후군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그중에서도 다낭성난소증후군(PCOS)은 가임기 여성 10명 중 1명 이상이 경험하는 흔한 질환으로, 난소에 여러 개의 미성숙 난포가 존재하면서 배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상태다. 이로 인해 생리 주기가 불규칙하거나 무월경이 지속되며, 여드름, 다모증, 복부 비만 같은 대사 이상 증상까지 동반되기도 한다. 주된 원인으로는 인슐린 저항성, 스트레스, 수면 부족, 체중 증가 등이 꼽히며, 유전적 요인 역시 일부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한의약의 통합적 접근이 주목받고 있다. 한의학은 생리불순과 무월경을 단순히 자궁의 국소적인 이상으로 보지 않고, 몸 전체의 기혈순환, 간기울결(스트레스에 의한 기운 정체), 담음(노폐물 축적), 신허(에너지 부족) 등 다양한 내적 요인과의 연관성을 고려해 치료를 진행한다.
자윤한의원 관계자는 “다낭성난소증후군과 생리불순 치료는 단순히 호르몬을 보정하는 개념을 넘어, 몸이 본래 가지고 있는 생리 리듬을 회복하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둔다”며 “각 환자의 체질과 상태에 맞춘 한약 처방과 함께 침·뜸·부항 등 순환 개선 치료를 병행해 몸 전체의 균형을 맞춰나간다”고 전했다.
한약 치료와 함께 일상생활 속 관리도 중요하다. 규칙적인 수면과 식사 습관, 카페인과 인스턴트 음식 줄이기, 가벼운 유산소 운동은 생리 리듬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복부를 따뜻하게 유지하고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것 역시 호르몬 균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단순한 생리불순이라도 반복되거나 장기화된다면 적극적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를 놓치지 않는 것, 건강한 여성 삶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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