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올리비에 지루는 13년 만에 프랑스 리그앙으로 돌아갈 수 있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릴은 지루를 노리고 있다. 조나단 데이비드, 추바 아크폼 이적으로 인해 공격진 강화가 필요한 릴은 경험 많은 스트라이커 지루를 영입하려고 한다. 지루가 리그앙 복귀 의향이 있을지, 연봉 300만 유로(약 50억 원)를 감당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릴의 야심을 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지루는 프랑스 전설적 스트라이커다. 몽펠리에 리그앙 우승을 이끌면서 유럽이 주목하는 스트라이커가 됐다. 몽펠리에를 떠난 지루는 아스널로 갔다. 6년간 아스널 주축 스트라이커로 뛰면서 메수트 외질, 알렉시스 산체스 등과 호흡했고 잉글랜드 FA컵 우승 3회를 하면서 트로피 맛도 봤다.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온 뒤 밀리자 첼시로 갔다. 첼시에서도 타미 아브라함과 경쟁을 했는데 경험을 앞세운 노련함으로 출전시간을 늘려갔다. 첼시에서 FA컵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과 더불어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까지 하면서 트로피를 연이어 들었다.
프랑스 대표팀 주전 스트라이커로 오랜 기간 활약하면서 레블뢰 군단 역대 득점 1위에 오르는 역사를 쓰기도 했다. 2018년엔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을 하면서 월드컵 우승 멤버가 되기도 했다. 지루는 2021년 AC밀란으로 갔고 이적 첫 해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해냈다. 1986년생으로 이제 마흔을 바라보지만 여전한 득점력을 이어갔다.
지루는 2023-24시즌까지 밀란에서 뛰며 세리에A에서만 14골을 넣었고 8도움을 올리며 핵심 스트라이커로 뛰었다. AC밀란 잔류 가능성이 제기됐는데 그의 선택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행이었다. LAFC로 가면서 유럽을 떠났다. 약 2년 동안 LAFC 공식전 37경기를 뛰고 5골 3도움을 올렸다.
지루는 올 시즌 종료 후 LAFC와 계약이 끝이 난다. 1986년생으로 38살인 지루는 릴의 관심을 받고 있다. 데이비드가 떠나면서 최전방이 비어 새로운 공격수를 원하는데 지루를 옵션으로 영입하려고 한다. 최근 에딘 제코가 피오렌티나에 입단하기도 해 영입이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지루 의지가 중요하다. LAFC에서 받고 있는 연봉 상당수를 포기해야 릴로 올 수 있다. 릴도 어느 정도 연봉 지불 의지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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