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26일 개발도상국의 미래 팬데믹 대비 활동을 위해 5년간 5000만달러(한화 약 678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외교부에 따르면 권기환 외교부 글로벌외교다자조정관은 전날 세계백신면역연합(Gavi)과 유럽연합(EU), 게이츠재단 등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공동 개최한 '2025 Gavi 글로벌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Gavi는 백신 보급 확대 및 신규 백신 개발을 통한 개발도상국 보건 증진을 목적으로 출범한 민관협력 보건기구다. '6.0 전략주기(2026~2030년)'를 앞두고 열린 이번 회의에선 119억달러 규모의 공약 확보가 목표다.
권 조정관은 회의에서 "한국 정부는 인류가 직면한 국제 문제인 전염병 대응을 위해 적극 공헌할 것"이라며 '6.0 전략주기'에 5000만달러를 지원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정부는 '5.0 전략주기(2021~2025년)'에 3000만달러 지원을 공약한 바 있다.
Gavi는 저소득국 내 활동을 통해 10억명 이상의 아동이 전염병 백신을 접종하도록 지원했다. 이로 인해 1800만명 이상의 생명을 구한 것으로 평가된다.
정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Gavi를 비롯한 글로벌 보건기구의 백신, 치료제 등 개발·보급 활동 지원 등 전세계 보건 역량 향상에 기여함으로써 글로벌 책임강국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다지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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