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준대형 세단을 구매하기 좋은 시기가 7월에 이어질 전망이다.
K Car(케이카)는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되는 출시 10년 이내 740여개 모델을 대상으로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 국산 준대형 세단 평균 시세가 전월 대비 1.5% 하락할 것으로 26일 전망했다.
그랜저, K8 등으로 대표되는 국산 준대형 세단은 신차는 물론 중고차 시장에서도 꾸준히 판매량 수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인기 차종으로 장기렌터카 수요도 상당한 편이다. 때문에 신모델 출시 후 렌트 계약이 종료되는 시점에는 일시적 물량 증가로 인해 중고차 시세가 하락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모델인 그랜저 시리즈의 경우 현대 더 뉴 그랜저 –2.2%, 현대 그랜저IG –2.1%, 현대 더 뉴 그랜저 하이브리드 -2.6% 등으로 전망되고, 같은 준대형급인 기아 더 뉴 K8 –2.7%, 기아 K7 프리미어 –1.3%, 기아 K8 하이브리드 -1.2% 등도 약세가 예상된다.
수입차 중에서는 벤츠 딜러사들의 적극적인 프로모션으로 신차 구매가가 낮아지며 중고차 시세에도 영향을 미쳐 E클래스 W214 –3.4%, GLE클래스 W167 –1.5%, S클래스 W223 -1.3% 등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장 전반적으로는 시세 변동이 통상적인 수준으로 안정화된 분위기가 이어졌다. 수출 수요가 감소한 현대 팰리세이드가 -2.8%로 다소 약세가 예상되는 반면 수요층이 겹치는 기아 카니발 4세대 시세는 0.3% 상승으로 강세가 예상된다. 인기 모델인 기아 더 뉴 쏘렌토 4세대와 현대 더 뉴 싼타페는 각각 전월 시세를 유지(0.0%)하며 역시 강세가 예상된다.
한편 전기차는 테슬라 모델Y가 신형 주니퍼 출시 영향으로 기존 중고차 매물의 시세가 약세를 보이며 -4.8%를 보일 전망이다. 반면 현대 캐스퍼 일렉트릭은 신차 인도 지연 등으로 인해 중고차 시세가 3.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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