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홍지현 기자] 배우 김지호가 ADHD(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를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23일 채널 ‘지금 백지연’에는 ’20대엔 몰랐죠. 진짜 중요한 건. 김지호의 솔직 토크’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김지호는 방송활동이 뜸한 이유와 평소 일상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먼저 방송인 백지연이 김지호에게 결혼 후 TV에 출연하지 않는 이유에 관해 물었다. 김지호는 “출산 후 드라마를 몇 번 찍긴 했지만 해내지 못할 거 같아서 중도 포기했다. 지구력이 없어 집으로 도망갈 생각만 했다”고 대답했다.
이어 김지호는 “지금의 나라면 그때 그런 선택을 하지 않았을 것 같다. 하지만 현재는 역할이 안 들어온다. 연기력이 좋은 배우들이 많아 작품 시장이 좁아졌다”고 토로했다.
백지연은 평소 일상에 관한 질문도 했다. 이에 김지호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자전거를 탔다. 힘들면 그늘에서 책을 읽었지만 사실 ADHD를 앓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지호는 “(ADHD 때문에) 일을 진득하게 하지 못한다. 달리기하다가 갑자기 천 하나를 깔고 앉아서 책을 읽거나 드러눕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지호는 지난 4월 산문집 ‘마음이 요동칠 때 기꺼이 나는 혼자가 된다’를 출간했다. 이 책은 자신과 솔직하게 마주하는 법과 삶을 대하는 태도를 요가를 풀어냈다. 또 그는 지난 21일 문화센터에서 수강생과 함께 요가 수업을 했다. 허리에 도움이 되는 우르드바 다누라사나 요가 동작을 어렵지 않게 선보였다. 당시 수강생들은 그가 쓴 책에 사인을 받기도 했다.
한편 1974년생인 김지호는 지난 1994년 가수 신승훈의 ‘그 후로 오랫동안’ 뮤직비디오로 데뷔했다. 이후 같은 해 드라마 ‘사랑의 인사’를 시작으로 배우의 길에 들어섰다. 2001년에는 배우 김호진과 결혼해 2004년 슬하에 딸 한 명을 품었다. 현재까지 발표된 그의 마지막 작품은 2021년 개봉된 영화 ‘발신제한’이다.
홍지현 기자 hjh3@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김지호, 채널 ‘지금 백지연’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