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브라이언 음뵈모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곧 마무리될 예정이다.
영국 ‘토크스포츠’ 수석 기자 알렉스 크룩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맨유와 브렌트포드가 음뵈모 이적과 관련해 6,000만 파운드(약 1,100억 원) 이상 규모의 계약 협상에서 진전을 보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1999년생 음뵈모는 카메룬 출신으로 공격수다. 그는 측면과 중앙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갖췄다. 음뵈모는 트루아 AC 유스에서 성장한 뒤 2017-18시즌 1군 콜업되며 프로 데뷔했다. 이후 2시즌 간 자신의 재능을 증명한 음뵈모는 당시 잉글랜드 챔피언십 소속이던 브렌트포드에 입성했다.
이후 음뵈모는 브렌트포드 최고의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2020-21시즌 공식전 49경기 8골 11도움을 올리며 브렌트포드를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시키는 데 일조했다. 프리미어리그 입성 후에도 음뵈모의 파괴력은 여전하다. 2021-22시즌을 시작으로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그리고 2024-25시즌 완전히 기량을 만개시켰다. 음뵈모는 공식전 42경기 20골 8도움을 뽑아내며 맹활약했다.
올여름 뜨거운 감자가 된 음뵈모다. 음뵈모 영입을 위해 프리미어리그 빅클럽들이 각축전을 펼쳤다. 맨유와 토트넘의 관심이 뜨거웠다. 특히, 토트넘은 음뵈모 스승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선임하며 음뵈모를 향한 적극적인 러브콜을 시도했다.
그러나 음뵈모의 맨유행 결심을 바꿀 수는 없었다. 일찌감치 이적을 마음 먹은 음뵈모와 맨유는 빠르게 구두 합의에 이르렀다. 이제 남은 변수는 브렌트포드와의 이적료 협상이다. 1차 제안을 거절 당한 맨유는 2차 제안을 마친 상태다.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소속 사무엘 럭허스트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브렌트포드 공격수 음뵈모 영입을 위해 6,000만 파운드(약 1,100억 원)를 초과하는 두 번째 제안을 제출했다”라고 알렸다.
맨유는 음뵈모 영입전을 최대한 빨리 마무리하고자 한다. 이에 이적료와 더불어 개인 조건에서도 상당한 인상액을 제시했다. 크룩은 “맨유 측은 7월 7일 프리시즌 소집 이전에 음베우모 영입을 마무리하길 바라고 있다. 음뵈모는 이미 맨유와의 개인 조건에 합의했으며, 주급 25만 파운드(약 4억 6,000만 원)의 대우를 받게 될 예정이다. 이는 현재 브렌트포드에서 받고 있는 주급 5만 파운드(약 9,000만 원)의 5배에 달하는 수준이다”라고 밝혔다.
브렌트포드 입장에서도 올여름은 음뵈모를 통해 이적료를 발생시킬 마지막 기회다. 크룩은 “음뵈모는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브렌트포드는 이번 여름이 그를 통해 최고 금액의 이적료를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판단하고 있다. 브렌트포드는 이번 이적을 통해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 수입을 올리게 된다”라고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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