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FC바르셀로나가 다음 시즌부터 새로운 홈구장에서 경기를 치른다.
바르셀로나는 2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르셀로나가 오는 2025년 8월 10일, 구단의 상징이자 본거지인 ‘스포티파이 캄 노우’로의 복귀를 공식 발표했다”라고 알렸다.
캄프 누는 1954년 완공된 경기장이다. 99,876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축구 전용 경기장으로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가 홈으로 사용 중이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023년 노후화된 캄프 누의 리모델링 작업에 착수했다. 공사 기간 동안 바르셀로나는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루이스 콤파니스 경기장을 사용했다.
2년의 기다림 끝에 새로운 캄프 누의 완공이 임박했다. 새로운 캄프 누는 최대 좌석 수를 105,000석까지 늘렸으며 다양한 부대시설을 포함한 초대형 복합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된다. 아직 공사가 전부 완료되지 않은 캄프 누는 오는 8월에 있을 이벤트 경기인 트로페우 주안 감페르컵에서 임시로 사용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복귀에 대해 “우리는 집으로 돌아간다, 함께 진동한다”라는 슬로건을 공개했다. 이어 “감동적이고도 장대한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 캠페인은 도시 전역과 디지털 플랫폼을 아우르는 다양한 콘텐츠와 활동으로 구성되며, 구단과 팬, 바르셀로나 도시 그리고 전 세계 쿨레(Culer)들 간의 연결을 재확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미 일부 캠페인 콘텐츠는 공개됐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기획과 이벤트들이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바르셀로나의 설명처럼 이번 복귀는 완공 이전의 부분적 재개장이다. 여전히 여러 공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구단은 “새로운 3층 스탠드 완공, 이중 VIP 링 설치, 지붕 구조물 설치 등 내부 공간 작업 마무리와 경기장 주변 도시 개발이 남았다. 구단은 공사 기간 동안에도 소시오(회원), 팬, 방문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여 접근성 및 서비스 개선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캄프 누 복귀를 통해 바르셀로나는 구단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구단은 “바르셀로나의 미래를 함께 느끼고, 함께 진동하며 다시 만들어가는 여정의 시작이다. 이 복귀는 바르셀로나가 새로운 시대를 향해 상징적이고도 감성적인 첫걸음을 내딛는 순간이다. 다시 함께 느끼고, 다시 함께 진동하며, 내일의 바르사를 함께 만들어가는 시간이다”라고 선언했다.
바르셀로나가 오는 9월이 돼서야 정규 리그에서 캄프 누를 활용할 전망이다. 그동안 지속적인 공사 작업을 통해 순차적으로 판매 좌석 수를 늘릴 예정이다. 최종적으로 2026-27시즌부터는 105,000석의 전체 좌석을 운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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