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뉴캐슬유나이티드 공격수 알렉산데르 이사크가 빅클럽들의 구애를 받고 있는 가운데, 뉴캐슬은 구단 최고 주급을 제시해 붙잡겠다는 계획이다.
영국 ‘더 타임즈’는 25일(한국시간) “리버풀과 바르셀로나, 아스널 등 여러 클럽이 이사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뉴캐슬은 주당 15만 파운드(약 2억 7800만 원)를 넘어서는 새로운 계약을 놓고 협상을 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보도했다.
스웨덴 출신 26세 공격수 이사크는 이번 시즌 뛰어난 득점력을 과시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192cm의 큰 신장에서 나오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강력한 슈팅력으로 두 시즌 연속 20골을 돌파했다. 올 시즌에는 23골로 프로 데뷔 후 개인 커리어에서 가장 많은 골을 기록했다.
이사크에 관심을 보인 구단은 많았는데, 올여름에도 이적설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한 리버풀이 이사크 영입에 쓸 수 있는 자금을 확보해놓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리버풀은 플로리안 비르츠 영입에 2천억이 넘는 돈을 사용했음에도 또 다른 초대형 영입이 가능한 상황이다. 이사크 역시 지난 겨울 리버풀이 관심을 보였을 때 이적 가능성을 열어뒀다. 아르네 슬롯 감독 하에서 제대로 보강을 하고 있는 이번 여름에는 더욱 구미가 당길 수밖에 없다.
뉴캐슬은 핵심 공격수를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 시즌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리버풀을 꺾고 56면 만에 우승을 차지했고,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냈다. 이사크와 계약 기간도 3년이 남아있어 현재로서는 팔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뉴캐슬은 이사크에게 구단 최고 연봉을 제시할 전망이다. 현재 브루노 기마랑이스, 산드로 토날리, 앤서니 고든이 구단에서 가장 많은 돈을 받고 있지만, 재계약이 체결될 경우 이사크가 최고 주급자로 올라갈 수 있다. 리그 전체로 봤을 때는 토트넘홋스퍼 주장 손흥민을 넘는 주급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키스 다우니 기자는 “뉴캐슬이 그의 야망을 충족시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적어도 한 시즌은 더 함께 하는 걸 기대하고 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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