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25년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출생아 수는 2만717명으로 전년 동월 1만9059명보다 8.7%가량인 1658명 늘었다.
이는 2022년 4월 이후 3년 만의 2만 명대 진입이자, 1991년 이후 34년 만의 최대 4월 증가율이다. 증가 폭만 놓고 보면 2011년 4월 이후 14년 만의 최고치다.
출생아 수 증가세는 지난해 7월부터 이어지며 올해 1∼4월 누계 출생아 수는 8만5739명으로 전년 대비 7.7% 늘었다.
통계청은 “결혼 적령기에 접어든 1990년대생의 인구 증가와 팬데믹 이후의 혼인 회복세가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가임기 여성 1명이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출생아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은 0.79명으로, 지난해보다 0.06명 증가했다.
연령별 출산율은 30~34세가 1천 명당 73.3명, 35~39세가 50.4명으로 각각 4.1명, 6.7명 증가해 출산 증가를 이끌었다.
출생 순위별로는 첫째아 비중이 62.0%로 1.2%포인트 늘었고, 둘째아와 셋째아 이상은 각각 0.6%포인트씩 줄었다.
늦은 결혼과 출산 경향이 자녀 수 축소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혼인 건수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4월 혼인 건수는 1만8921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4.9%인 884건 늘며, 13개월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
올해 1∼4월 누적 혼인 건수는 7만7,62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증가했다. 반면 이혼은 7299건으로 402건 줄어 −5.2%를 기록했다.
다만, 인구 자연감소는 여전했다.
4월 사망자 수는 2만8,785명으로 전년 대비 0.8%, 225명 증가하면서 출생아 수보다 8068명 많았다. 자연감소 폭이 1만 명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통계청은 “혼인과 출산 모두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인구구조 변화와 정부 정책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Copyright ⓒ 투데이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