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이 반쯤 스민 소파에 기대어, 권유리는 무표정 속 작은 여유를 품은 채 카메라를 마주했다. 데님 튜브톱과 와이드 팬츠의 조합, 그리고 묵직한 워커 부츠는 90년대 영화의 한 장면처럼 레트로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과하지 않은 스타일링과 자연광이 어우러지며, 그녀만의 빈티지 무드를 한층 더 돋보이게 만든다.
이번 룩의 중심은 단연 데님이다. 상의는 흡사 리메이크한 듯한 튜브톱 형태로, 단단한 질감의 데님이 몸에 밀착되어 마치 코르셋처럼 실루엣을 잡아준다. 아래로는 통 넓은 진청 와이드 팬츠를 매치해 체형 커버와 동시에 무심한 멋을 더했다. 데님 재킷은 무심히 소파 위에 놓여 있어 룩에 자연스러운 레이어드를 암시하고, 캐멀 컬러의 레이스업 부츠는 빈티지 감성을 한층 깊게 만든다.
과거를 낡은 것으로 보지 않고, 감성으로 풀어내는 데 능한 권유리의 이번 스타일링은 '촌스러움'이라는 키워드를 재해석한 대표적인 예다. 억지로 꾸미지 않은 듯 보이지만, 실루엣과 디테일의 균형을 통해 완성도 높은 90년대 룩을 구현했다. 특히 튜브톱의 라인은 어깨와 쇄골을 시원하게 드러내며 여름 스타일링의 핵심을 관통한다.
Y2K 열풍을 지나 진정한 레트로의 미학이 다시 조명받는 요즘, 권유리의 이번 착장은 단순한 복고가 아닌 세련된 회귀다. 편안한 일상 속에서도 자기만의 무드를 놓치지 않는 그녀의 감각은 많은 이들에게 데님의 새로운 해석을 제안한다.
나른한 오후를 배경 삼아 권유리처럼 과감하면서도 절제된 데님룩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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