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좋은 어느 여름날, 오나라의 인스타그램 속 한 장면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푸르게 물들인다. 꽃집 앞에서 한껏 여유롭게 서 있는 그녀는 말간 미소와 함께 여름 햇살을 그대로 품은 듯한 룩을 선보였다. "그린그린"이라는 멘트처럼, 이날의 착장은 식물 프린트 시스루 재킷과 화이트 톤 아이템으로 싱그러움을 극대화했다.
오나라는 얇고 투명한 시스루 재킷을 택해 한여름 햇살에도 시원한 인상을 남겼다. 연두빛 식물 패턴이 은은히 더해진 이 아우터는 클래식한 화이트 티셔츠와 하이웨이스트 쇼츠 위에 가볍게 걸쳐, 격식 없이도 충분히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냈다. 허리를 감싸는 블랙 벨트가 전체적인 스타일에 단단한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며, 시각적으로도 밋밋함을 덜어냈다.
90년대식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듯한 이 스타일링은 마치 엘르 패닝이나 줄리아 로버츠가 영화 속에서 입고 나올 법한 여름 장면을 연상케 한다. ‘촌스럽다’는 표현이 오히려 가장 세련된 칭찬으로 다가오는 요즘, 그린 시스루와 화이트 쇼츠의 조합은 계절감을 살리면서도 감각적인 무드를 놓치지 않는 절묘한 선택이다.
특히 배경의 플라워 숍과 어우러진 이룩은 일상 속에서도 완벽한 시즌 무드를 완성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외출 전, 실크처럼 가벼운 아우터 하나만 더해도 평범한 티셔츠와 팬츠가 새로운 여름 이야기로 변모할 수 있다. 여기에 로우번 헤어와 내추럴한 톤의 메이크업을 더하면, 오나라처럼 ‘꾸민 듯 안 꾸민 듯’한 자연스러운 멋이 완성된다.
2025년 여름, 정원처럼 푸르른 일상을 원한다면 오나라의 그린 룩을 참고해보자. 주말 마실부터 도시 속 피크닉까지, 이 스타일 하나면 그 어떤 풍경도 당신의 배경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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