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은 총재의 한 마디 한 마디는 시장 구두 개입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굉장히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전날 이 총재가 국내 은행권 수장들과 만나 가계대출 관리와 실물경제 지원을 논의한 것을 두고 ‘너무 많이 나갔다’, ‘정치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총재는 “지금 정권이 교체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경제부총리 등 경제수장이 공석이고 대통령실도 인수인계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한은 총재가 관련해서 할 이야기가 있으면 대통령 면담을 신청하든가 대통령실 관계자들하고 협의를 해서 조용하게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면 될 일이지 이렇게 많이 언론플레이까지 하면서 할 일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 최고위원은 또 이 총재를 겨냥해 “예전부터 오지랖으로 되게 유명했다”며 “입시 관련된 입시 관련 보고서를 발간했으며, 교육·부동산까지 정책보고서, 지역비례 선발제도도 제안을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총재는 심지어 올 1월에는 최상목 권한대행의 헌재 재판관 2명 임명에 대해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본다 하면서 정치적 사안까지 논평을 한 바가 있다”며 “위헌논란이 있는 헌재재판관 사안과 같은 발언은 정말 신중해야 하는데도 도발적인 보고서 등을 쓴 것을 보면 오지랖이 너무 넓은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처럼 정권교체기, 대외적인 변수가 정세가 불안정해서 물가라든가 이런 것들이 영향을 받을 수 있을 때는 더욱더 신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총재는 전날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조용병 은행연합회장과 18개 회원사 은행장들과 만나 “금리 인하 기조 아래 주택시장과 가계대출 관련 리스크(위험)가 재확대하지 않도록 은행권의 안정적 가계부채 관리가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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