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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 K4 왜건 알프스 주행 모습 <출처=오토에볼루션> |
기아가 유럽 시장을 겨냥해 개발 중인 차세대 K4 왜건이 오스트리아 알프스에서 고지대 주행 테스트 중 포착됐다.
이 모델은 씨드 스포츠왜건(Ceed Sportswagon)의 후속 모델이며, 넉넉한 공간을 제공하는 K4 해치백 플랫폼을 바탕으로 설계됐다. 위장막으로 전면을 가린 채 테스트 중인 K4 왜건은 넥센타이어를 장착한 투톤 알로이 휠을 비롯해 전면 범퍼부터 C필러까지는 해치백 및 세단과 거의 동일한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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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 K4 왜건 알프스 주행 모습 <출처=오토에볼루션> |
가장 큰 차별점은 후면부다. 왜건 특유의 긴 루프라인과 함께 해치백보다 긴 리어 오버행이 눈에 띄며, 위장막 아래로 송곳니 모양의 테일램프 디자인이 확인된다. 전후방에 모두 주차 센서가 장착됐으며, 도어 핸들 디자인은 해치백과 동일하게 뒷문 손잡이는 프레임 내장형, 앞문은 일반적인 노출형 손잡이를 유지한다.
해외 시장용 정품 액세서리로 제공될 예정인 견인 바(tow bar)도 장착됐으며, 흥미롭게도 실내 역시 철저히 위장 처리돼 있다. 그러나 이미 해치백 및 세단의 실내 구성이 공개된 만큼, 크게 달라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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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 K4 왜건 알프스 주행 모습 <출처=오토에볼루션> |
현재까지로 미뤄보면 K4 왜건은 기존의 프로씨드 슈팅브레이크와 X씨드 크로스오버를 모두 대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유럽연합(EU)과 영국 시장에서 2035년부터 내연기관 신차 판매 금지와 유로 7 배출 규제 시행이 예고되며, 기아가 전동화 전략에 힘을 싣고 있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올해 6월 기준, 기아는 K4에 대한 여러 상표를 유럽연합 지식재산청(EUIPO) 등에 등록한 상태다. 현재로서는 기아가 유럽 시장에서 기존의 씨드 명칭을 K4로 통합할지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2019년 7월부터 K4 관련 상표 출원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브랜드 정비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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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 K4 왜건 알프스 주행 모습 <출처=오토에볼루션> |
파워트레인의 경우 해치백 및 세단 모델처럼 지역에 따라 1.6리터 MPI 및 1.6리터 터보 GDi 가솔린 엔진이 기본이며, 최대 2.0리터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이 제공된다. 북미 시장에서는 이 중 1.6 터보 및 2.0 자연흡기 엔진이 K4 세단에 탑재된다.
기존 씨드 스포츠왜건에는 현대차 그룹의 1.0리터 T-GDi 3기통, 1.5리터 터보 마일드 하이브리드, 그리고 1.6리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파워트레인이 제공됐다. PHEV 모델은 8.9kWh 배터리 기준으로 최대 전기 주행거리 57km(약 35마일)를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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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 K4 왜건 알프스 주행 모습 <출처=오토에볼루션> |
신형 K4 왜건이 이 같은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계승하거나 새롭게 개편할 가능성도 존재하며, 보다 구체적인 사양은 추후 양산형 공개와 함께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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