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가 소형 밴 ‘캉구 익스프레스’를 기반으로 한 오픈형 리무진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일반적인 차량 개조가 아니라 완성차 업체의 자체 제작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번 차량은 르노 아르헨티나 공장에서 특별 제작된 것으로, 파블로 시빌라(Pablo Sibila) 르노 아르헨티나 사장이 직접 소셜미디어에 사진을 공개하며 알려졌다. 외관은 캉구의 앞뒤 범퍼, 펜더, 도어 등 기본 골격을 유지하면서도, 루프를 완전히 제거하고 휠베이스를 대폭 늘려 ‘스트레치 리무진’ 형태로 바뀌었다.
또한, 차량은 아르헨티나 국기 색상과 르노 로고를 활용한 래핑으로 꾸며졌으며, 실내는 4열 시트로 구성돼 운전자를 포함해 총 10명이 탑승할 수 있다. 앞좌석 조수석을 제거해 통로를 마련했고, 3·4열은 측면 슬라이딩 도어를 통해 접근 가능하다. 뒷좌석은 점차적으로 높아지는 구조로 설계돼 시야 확보도 고려했다.
이 차량의 기반이 된 캉구 익스프레스는 사실상 다치아 도커(Dacia Dokker)의 리뱃지 모델이다. 현지에서는 1.6리터 가솔린 엔진(최고출력 112마력, 최대토크 156Nm)과 1.5리터 디젤 엔진(최고출력 88마력, 최대토크 220Nm)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판매되고 있다.
그렇다면 왜 르노 아르헨티나는 이런 독특한 리무진을 제작했을까? 회사 측에 따르면 이 차량은 향후 공장 투어를 위한 셔틀 용도로 활용될 예정이다. 학생 등 방문객들이 공장을 둘러볼 때 사용할 수 있도록 특별 제작됐다는 설명이다. 다만, 현재 산타 이사벨(Santa Isabel) 공장은 신차 생산 준비로 ‘보안 기간’에 돌입한 상태다.
한편 르노는 이 공장에서 2023년 ‘나이아가라 콘셉트(Niagara Concept)’로 공개한 소형 픽업트럭 양산을 앞두고 있다. 해당 모델은 모듈형 유니바디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도입도 예상된다. 신차 생산 개시 이후, 이 리무진은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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