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충북에서 일본뇌염 매개체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올해 들어 처음 발견됐다.
25일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전날 청주시 오송읍에서 채집한 모기 중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나왔다.
지난해(6월17일)보다 7일 늦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4월부터 지역 소 축사에 유문등을 설치하고 매주 2번 모기 밀도 및 분포 조사를 하고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평소보다 이른 장마가 모기 활동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며 "예방접종을 하거나 야외활동 시 밝은색 긴 옷을 착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이 모기에게 물리면 99% 이상은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드물게 치명적인 급성 뇌염으로 진행돼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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