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농사의 굴레에 망가진 무릎, ‘엄마를 부탁해’로 힘찬 내일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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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농사의 굴레에 망가진 무릎, ‘엄마를 부탁해’로 힘찬 내일을 열다

뉴스컬처 2025-06-25 11:23: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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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굿모닝 대한민국
사진=굿모닝 대한민국

[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KBS 굿모닝 대한민국의 ‘엄마를 부탁해’는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전국 모든 엄마의 건강을 책임지는 프로젝트다.

지난 6월 14일과 21일 방송에서는 열네 번째 주인공인 전라남도 고흥에서 농사짓는 김재심 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번 이야기는 3남 6녀 중 막내인 김명순 씨가 오랜 세월 가족을 위해 묵묵히 일해온 언니의 통증이 멈추길 바라는 마음으로 신청한 제보에서 시작됐다. 이에 김재심 씨의 상태를 살피기 위해 공감 요정 노지훈과 함께 바른세상병원의 서동원 원장이 공감 닥터로 나섰다. 김재심 씨는 논농사, 밭농사, 김 농사 등 50년 넘게 쉴 틈 없이 일하며 생계를 책임져 왔다. 하지만 반복된 노동은 왼쪽 무릎의 심각한 변형을 가져왔고, 결국 두 발로 서 있는 것도 어려워지면서 밭에서는 무릎으로 기어다니며 일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서동원 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말기 퇴행성 관절염으로 인한 무릎 통증은 “출산의 고통과 같거나 그보다 더 높다”고 평가된다며, “잘 때도 욱신욱신 쑤시고 자세를 틀려고 하면 비명이 나올 정도의 통증”이라고 설명했다.

심각한 상태에 공감 브라더스는 김재심 씨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경기도의 한 병원으로 안내했다. 정밀 검사 결과 김재심 씨의 연골은 완전히 닳아 사라진 상태였으며, 연골 손실로 골 타박에, 무릎뼈는 10도 가까이 휘어져 있었다. 이로 인해 다리 길이 차이가 발생했고, 허리에도 변형이 진행되고 있었다. 서동원 원장과 정형외과 유건웅 전문의는 주사 등의 방법으로는 더 이상 개선이 어려운 상태라 판단하고 로봇 무릎 인공관절 전치환술을 결정했다. 김재심 씨는 수술 다음 날부터 보조기를 활용해 보행 훈련을 시작했다.

수술 한 달 뒤, 공감 브라더스는 다시 찾은 고흥에서 절뚝이며 걷던 과거와 달리, 눈에 띄게 달라진 김재심 씨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무릎 변형이 개선돼 양쪽 다리 길이가 맞춰지면서 훨씬 안정적인 걸음이었다. 앞으로도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서동원 공감 닥터는 마을회관의 운동기구를 활용한 운동법까지 친절히 안내했다.

오랜 시간 무릎 통증에 시달리며 일만 반복했던 김재순 씨는 회복 후 오랜만에 고흥을 벗어나 여수로 나들이를 떠났다. 동생 김명순 씨는 언니의 변한 모습을 보며 “진짜 꿈같다”며 감격했고, 김재심 씨 또한 환한 웃음으로 화답했다. 건강과 더불어 행복까지 되찾은 두 사람의 일상은 많은 시청자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

한편, 단순한 치료를 넘어 희망을 전하는 KBS 굿모닝 대한민국의 ‘엄마를 부탁해’ 프로젝트는 전국의 어머니를 위해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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