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해수부 이전 졸속 아닌지 우려…강하게 문제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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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해수부 이전 졸속 아닌지 우려…강하게 문제 제기"

연합뉴스 2025-06-25 10:44: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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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잡았다고 갑자기 옮기겠다는 것은 행정제도 측면서도 역작용"

대전시장 만난 김용태 위원장 대전시장 만난 김용태 위원장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왼쪽)이 25일 오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이장우 대전시장과 만나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5.6.25 psykims@yna.co.kr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해양수산부의 이전을 결정할 때 이재명 정부가 너무 졸속으로 하는 거 아닌지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대전에서 거행되는 6·25 전쟁 제75주년 행사에 참석하기에 앞서 이장우 대전시장을 만나 면담을 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많은 시민과 해수부 공무원들, 관계 기관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 이것을 결정해야지 정권을 잡았다고 해서 갑자기 해수부를 부산으로 옮기겠다는 것은 우리 행정 제도의 효율적인 측면에서도 분명히 역작용이 나온다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부분은 우리가 야당으로서도 강하게 문제 제기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와함께 "저도 공학도이기 때문에 정부출연연이 가진 기능과 역할, 의미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몸소 깨닫고 알고 있다"며 "지난번 대통령과 오찬 자리에서도 과학기술부 장관 부총리 격상 이야기를 조금 했었는데, 지방 정부와도 힘을 모아서 과학기술 위상이 다시 존중받고 재정립되는 데 역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대전서 열린 6·25전쟁 75주년 행사 대전서 열린 6·25전쟁 75주년 행사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25일 오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6·25전쟁 75주년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오른쪽 세 번째부터 우원식 국회의장,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2025.6.25 psykims@yna.co.kr

이장우 대전시장은 "세종시에 있는 해양수산부를 부산으로 이전하는 것은 행정수도에 역행하는 일로, 국회와 대통령실을 세종으로 이전하는 게 해수부 이전보다 더 시급하다"며 "농림부는 전라도 평야 지대로 옮겨야 하는 건 아니잖느냐"고 지적했다.

또 "대전을 과학 수도한다고 해놓고 지역에 있는 연구소들을 찢어서 어디로 보내는 법안 내는 것은 우리 당에서도 해서는 안 된다"며 "과학기술은 융합 연구나 서로의 정보 교류 등이 굉장히 중요한 문제인데 그런 일들을 시도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행사를 마친 김 위원장은 이날 충남으로 이동해 모덕사를 참배하고 금강홍수통제소를 방문할 계획이다. 이후 세종과 충남에서 각각 최민호 세종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를 예방한다.

앞서 '5대 개혁안'을 제안한 김 위원장은 지난 21일 제주를 시작으로 인천, 강원, 울산 등을 돌며 지역 민심을 청취하는 한편, 당 소속 지자체장들과 만나 당 개혁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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