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청소년들의 손끝에서 피어난 정원, 송파소방서 옥상에 ‘힐링의 숲’이 자라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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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 청소년들의 손끝에서 피어난 정원, 송파소방서 옥상에 ‘힐링의 숲’이 자라나다

스타패션 2025-06-25 09:44:29 신고

/사진=㈜한국치유환경연구소
/사진=㈜한국치유환경연구소

 

지난 6월 13일, 서울 송파소방서 옥상이 특별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바로 학교 밖 청소년들이 직접 설계하고 가꾼 ‘힐링정원’이 그곳에 조성된 것이다. 삭막한 도시의 옥상 위에 피어난 이 정원은 단순한 녹지가 아니라, 치유와 회복, 그리고 공동체의 의미를 담은 살아 있는 상징이다.

/사진=㈜한국치유환경연구소
/사진=㈜한국치유환경연구소

 

이 프로젝트는 서울시 약자동행 사업의 하나로, 송파구와 ㈜한국치유환경연구소가 함께 추진했다. 서울시에 거주 중인 학교 밖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정원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 16명이 지난 5월 9일부터 이론 교육과 실습을 병행하며 정원 조성에 참여해왔다. 그 결과, 이들은 ‘정원전문가 2급’ 자격증을 취득함과 동시에 자신의 손으로 정원을 완성하는 값진 성과를 이루어냈다.

/사진=㈜한국치유환경연구소
/사진=㈜한국치유환경연구소

 

㈜한국치유환경연구소 백현진 대표는 “정원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가장 인간적인 회복의 공간”이라며 “이번 정원은 단지 직업 체험을 넘어, 흙을 만지고 식물을 심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의 삶을 설계해 나간 첫걸음”이라고 전했다.

/사진=㈜한국치유환경연구소
/사진=㈜한국치유환경연구소
/사진=㈜한국치유환경연구소
/사진=㈜한국치유환경연구소

 

그는 이어 “이 힐링정원은 학교라는 제도 밖에서 삶의 방향을 모색하던 아이들이 만들어낸 변화의 흔적이며, 도시 공간 안에서 진정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 첫 모델”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소방관들에게 이 공간이 고된 일상 속 작은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한국치유환경연구소
/사진=㈜한국치유환경연구소

 

이번 힐링정원은 단순한 녹지 조성을 넘어, 청소년과 지역사회, 그리고 환경이 함께 엮인 ‘회복의 서사’가 된 셈이다. 아이들의 손끝에서 피어난 초록빛 정원이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의 마음도 함께 치유해 나가기를 기대해본다.

/사진=㈜한국치유환경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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