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분과 영양이 가득한 여름 채소는 무더위로 뚝 떨어진 체력 보강에 그만이다. 효과적인 조리법과 궁합이 맞지 않는 식품까지 알아두면 금상첨화. 한양대병원 영양팀 강석주 영양사의 도움말로 여름 채소 5종(오이, 토마토, 상추, 호박, 가지)의 효과적인 섭취법을 정리했다.
■오이…무·당근 함께 먹으면 안 돼
오이는 무, 당근 등 비타민C가 풍부한 채소와 함께 먹어선 안 된다. 오이의 아스코르비나아제 효소가 비타민C를 분해하기 때문. 단 볶아 먹으면 비타민C 손실을 막을 수 있다. 식초, 레몬즙 같은 산성재료와 조리해도 효소작용이 억제되기 때문에 샐러드에 오이와 당근을 함께 넣는 경우 레몬즙을 드레싱으로 뿌리면 된다.
■토마토…설탕 없이 그대로 섭취
토마토에 설탕을 뿌려 먹으면혈당이 급격히 상승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우유, 치즈 등 유제품도 피해야 한다. 토마토의 산성성분이 유제품의 단백질과 결합해 소화를 방해한다. 가지와도 상극. 토마토에는 가지와 똑같은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포함돼 있어 함께 먹으면 알레르기반응이 증가할 수 있다.
■상추…쌈보다 겉절이·전·스무디 추천
수분·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칼로리도 낮은 상추의 경우 특별히 나쁜 궁합이 없다. 단 올여름만큼은 쌈 대신 맛있는 요리로 즐겨보자. 더위로 잃은 입맛을 살리는 상추겉절이, 장마철과 잘 어울리는 노릇한 상추전, 과일과 함께 갈아 아침 대용으로 좋은 상추스무디를 추천한다.
■호박…감자·돼지고기 X, 기름에 조리해야
호박과 감자를 함께 먹으면위에 부담을 줘 소화를 방해한다. 돼지고기 역시 마찬가지. 호박은 열에 약해 너무 오래 삶으면 비타민C가 파괴된다. 대신 기름에 조리하면 비타민A의 흡수율을 높일 수 있어 호박볶음, 호박전을 추천한다.
■가지…식초 사용 X, 소금에 절이면 물기 꽉
가지에서 영양소가 가장 많은 부분은 껍질로 특히 항산화성분(나스닌)이 풍부해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 또 호박처럼 기름에 조리하면 영양 흡수에 유리해 볶거나 구워 먹는 것을 추천한다. 단 식초로 간하면 영양소 흡수를 방해해 피해야 한다.
TIP. 여름철 채소 보관 ‘이렇게’
1. 채소 세척 후 물기 완전히 마르면 냉장보관. 단 과일과 다른 칸에 보관.
2. 한 번에 먹을 만큼만 나눠 지퍼백에 보관하고 사용할 때마다 세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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