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가 쏟아지던 날, 민도희는 오히려 즐겁다는 듯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여주 나들이를 만끽했다. 빛나는 미소만큼이나 시선을 사로잡은 건 그녀의 Y2K 감성 캐주얼룩이었다. 자동차 전시장을 배경으로 찍힌 사진 속 그녀는 마치 2000년대 하이틴 영화의 한 장면처럼 사랑스럽고도 자유로운 분위기를 풍겼다.
민도희의 스타일링은 트렌디한 Y2K 무드를 그대로 반영한다. 화이트 티셔츠 위에 블랙 도트 슬립 미니드레스를 레이어드해 키치하면서도 소녀스러운 실루엣을 연출했고, 허리에 무심히 묶은 레드 스웻셔츠가 전체 룩에 스포티한 포인트를 더한다. 이는 꾸미지 않은 듯하면서도 감각적인 하이틴 감성의 정수라 할 수 있다.
특히 이 룩은 ‘편안함과 스타일’을 동시에 잡고자 하는 Z세대 패션의 흐름과 맞닿아 있다. 패턴 미니드레스와 티셔츠 레이어드는 활동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복고적인 미감을 더하고, 여기에 대조되는 강렬한 레드 포인트가 룩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디올, 미우미우 등 럭셔리 브랜드가 컬렉션에서 보여준 Y2K 믹스매치 트렌드를 일상 속으로 자연스럽게 끌어온 사례다.
도희의 스타일링이 돋보였던 이유는 단순히 ‘예쁜 옷’ 때문이 아니다. 그녀만의 익살스럽고 유쾌한 표정, 그리고 비 오는 날에도 긍정적으로 하루를 즐기는 에너지가 이 룩을 더욱 살아 숨 쉬게 만들었다. 하이틴 무드란 결국 스타일만큼이나 태도가 완성하는 것임을 증명한 셈이다.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의 감성을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이번 민도희의 룩에서 힌트를 얻어도 좋겠다. 심플한 아이템 위에 자신만의 포인트 컬러를 더하고, 꾸안꾸의 태도를 잃지 않는다면, 올여름도 충분히 스타일리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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