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수현 기자]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나는 솔로' 측이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출연자 A씨의 분량을 편집 및 삭제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제작진은 이번 사안의 중대성을 인식하고 시청자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깊은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나는 솔로' 제작진은 6월 24일 공식 입장을 통해 "시청자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출연자 A씨의 범죄 혐의 관련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에 관한 내용을 오늘 오전 뉴스 보도를 통해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은 "사안의 중대성을 인식해 시청자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해 방송할 예정이다. 이미 방송한 분도 최대한 출연자를 편집·삭제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다. 이는 시청자들의 불쾌감을 최소화하기 위한 긴급 조치로 풀이된다.
제작진은 또한 "방송 전후 출연자 주의와 경계를 당부함에도 불구하고,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제작진은 책임을 통감하고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유감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촬영 후에도 출연자들이 계약서상 의무를 지키고 책임을 이행하도록 엄격히 관리하겠다"고 덧붙이며 향후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강도 높은 관리 방침을 시사했다.
앞서 30대 남성 A씨는 SBS플러스와 ENA에서 방영하는 '나는 솔로'와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 연이어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바 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30대 남성 A씨를 준강간 혐의로 긴급 체포했으며, 법원은 지난 6월 23일 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6월 21일 오전 3시 30분경 서울 서교동 한 주차장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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