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캠피싱, 6시간 안에 막을 수 있을까...사이버헬퍼 'SafePoint' AI 차단 기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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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캠피싱, 6시간 안에 막을 수 있을까...사이버헬퍼 'SafePoint' AI 차단 기술 공개

뉴스컬처 2025-06-24 20:1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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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몸캠피싱 범죄가 2025년 들어 더욱 치밀해지고 있다. AI를 이용한 합성 영상 제작, 메신저를 통한 악성 파일 감염, SNS 기반의 영상 확산 등 공격 방식이 빠르게 고도화되고 있으며, 이로 인한 피해 사례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이버보안 전문기업인 사이버헬퍼는 영상이 본격적으로 퍼지기 전에 이를 실시간으로 차단할 수 있는 AI 기반 대응 시스템 ‘SafePoint’를 새롭게 공개했다. 사이버헬퍼 측은 “지금은 단순 삭제가 아닌, 영상 유포 전 단계에서의 차단이 핵심”이라며, “AI 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대응만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사진=몸캠피싱
사진=몸캠피싱

실제 사례에서도 이 기술의 필요성이 드러났다. 서울에 거주하는 20대 대학생 A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접촉한 여성의 유도에 따라 정체불명의 파일을 설치했고, 설치 후 불과 몇 분 만에 스마트폰이 해킹당했다. 이후 연락처 전체에 A씨의 노출 영상이 자동으로 유포되기 시작했다. 그는 “처음에는 협박이라고 해도 장난인 줄 알았다. 하지만 지인이 직접 영상을 봤다며 연락해온 순간 심각성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그는 사이버헬퍼에 긴급 대응을 요청해, 주요 웹하드와 커뮤니티에서의 유포를 상당 부분 차단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2025년 기준 몸캠피싱 수법은 크게 다섯 가지로 정교하게 진화하고 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는 인스타그램이나 틱톡 DM을 통한 접근이 이뤄지고 있으며, 직장인을 겨냥한 경우에는 채팅앱이나 소개팅앱을 이용해 신뢰를 쌓는다. 연예인이나 모델 얼굴을 AI로 합성한 가짜 프로필 계정을 사용하는 방식도 일반적이다. 여기에 더해 아이클라우드나 구글 드라이브와 같은 클라우드 계정에 침입해 피해자의 영상 자료를 빼내고, 이를 딥페이크 기술로 조작해 협박 수단으로 사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특히 카카오톡 ‘추천친구’ 기능을 악용해 피해자의 지인에게 영상을 자동으로 퍼뜨리는 구조는 확산 속도가 빠르고, 피해 규모를 기하급수적으로 키우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처럼 복잡하고 빠르게 퍼지는 구조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SafePoint는 영상 유포를 사전에 식별하고 차단하는 데 초점을 맞춘 기술이다. SafePoint는 AI 딥러닝을 통해 기존 영상과 유사한 유형을 자동으로 식별하고, 메신저나 SNS에서 협박 메시지에 포함된 URL 구조를 분석해 유포 경로를 추적한다. 이후 웹하드, SNS, 음란 커뮤니티 등 주요 유포 채널에 자동으로 차단 요청을 전송하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텔레그램, 디스코드, Reddit과 같은 해외 플랫폼은 물론이고, 피해자가 확보한 링크나 스크린샷, 계정 정보 등을 기반으로 맞춤형 차단 조치도 가능하다.

사이버헬퍼는 2025년 상반기 동안 축적한 1,000건 이상의 대응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피해 발생 후 6시간 이내에 SafePoint를 적용했을 경우 영상 유포를 최대 98%까지 차단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의 영상 삭제 요청이나 경찰 신고와 같은 수동적 대응 방식보다 수 배 빠른 효과를 입증한 셈이다.

한편, 사이버헬퍼는 몸캠피싱이 발생했을 때 즉각 실행해야 할 다섯 가지 대응 수칙도 함께 안내하고 있다. 협박범과의 대화 내용은 반드시 캡처해 보관해야 하며, 영상과 메시지, 링크 등의 증거는 별도로 백업해두는 것이 좋다. 동시에 AI 기반 유포 차단 전문 기관에 즉시 의뢰해야 하며, 이메일, 클라우드, SNS 계정의 비밀번호는 즉시 변경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또한 사이버수사대에 신고하고, 가해자의 계좌에 대한 지급정지 요청도 병행해야 피해 확산을 최소화할 수 있다.

현재 몸캠피싱은 단순히 영상을 삭제하거나 경찰에 신고하는 수준으로는 확산을 막기 어려운 단계에 이르렀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해 조작된 영상이 생성되는 만큼, 이에 대한 대응 역시 AI 기술로 이뤄져야 한다는 점이 강조되고 있다. 사이버헬퍼가 개발한 SafePoint는 기술 기반의 선제 대응 체계를 통해 몸캠피싱에 효과적으로 맞설 수 있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으며, 실제 피해 사례를 통해 그 효과가 검증되고 있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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