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초반 상승세가 눈에 띄던 전남 드래곤즈는 최근 처진 분위기를 만회하기 위해 스쿼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전남은 초반 기세는 대단했다. 광양축구전용구장 잔디 안정화 문제로 개막 후 10경기를 모두 원정에서 치렀다. 10경기 성적은 5승 4무 1패였다. 광양을 연고로 하는 전남은 계속해서 원정 이동을 해 체력 이슈가 있었지만 김현석 감독의 실리적인 운영으로 계속해서 승점을 얻으면서 지옥 같은 10연전을 끝냈다. 홈으로 돌아와 홈 3전 전승을 기록해 상승세를 달렸다.
최근 3경기 무승이다. 서울 이랜드와 1-1로 비기고 부산 아이파크에 0-1로 졌고 김포FC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패배는 적지만 공격력 부진 속 승리가 없어 전남은 변화가 필요했다. 현재 3위에 올라있는 상황에서 상위권 유지를 위해 경쟁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했다.
레안드로와 계약해지를 했다. 서울 이랜드, 대전하나시티즌에서 뛴 레안드로는 부상을 회복하고 전남에 왔지만 제 기량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공격력 강화를 위해 레안드로와 계약해지를 24일에 했다. 레안드로와 계약해지를 한 날에 새로운 외인이 왔다. 키란 르본, 등록명 르본이다.
르본은 1997년생 윙어로 그리스 슈퍼리그 아테네 칼리테에서 뛰다 전남으로 합류했다. 수원FC에서 김주엽까지 와 측면을 확실히 강화했다. 여기에 울산 HD에서 박상준을 임대 영입했다. 음주운전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유진홍, 유경민은 모두 계약해지를 했다. 영입과 방출로 팀 분위기를 확실히 쇄신하려는 의지가 보인다.
영입에도 여전한 고민은 있다. 하남이 돌아왔는데 호난이 부상을 당해 3주 동안 나서지 못한다. 회복을 해 훈련에 복귀하고 실전에 뛰려면 5주는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센터백에도 부상자가 많아 어려움이 있다.
일단 분위기 쇄신을 하며 전남은 충북청주 원정을 준비한다. 무승을 탈출하는 승리가 전남에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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