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4일 "국민의힘에 강력히 요구한다. 당리당략보다 국정, 정쟁보다 국민을 먼저 생각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김 직무대행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예산도, 인사도, 국회도 결국 협치 없이는 해결할 수 없다. 민생을 볼모로 한 정치는 결코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 모두가 국민 주권 정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헌신해야 될 때라고 생각한다. 저부터 당연히 분골쇄신 자세로 헌신하겠다"며 "지난 일요일 이재명 대통령께서 여야 지도부를 직접 초청하셨는데, 국정의 중심을 국회와 함께 세우시겠다는 분명한 의지였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이제 국회가 응답할 시간"이라며 "정부가 어제(23일) 30조원 규모의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경기 부양과 민생 안정을 위한 절박한 예산"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지금 민생을 살려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다. 전 국민 민생 회복 지원금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그리고 오늘부터 이틀 동안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도 열린다. 내각이 안정돼야 정부가 움직이고 비상한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직무대행은 "중동발 위기로 유가 불안이 현실화되고 있다. 우리 물가는 이미 한계에 이르렀고 국민 식탁마저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라며 "추경 심사, 총리 인준, 국무위원 청문회, (국회)상임위원회 구성까지 하나하나 민생과 직결된 과제다. 더는 늦출 수 없다. 지금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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