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개발보다 암호화폐" 새로운 도전 시작한 '이 회사' 상한가 투자 전망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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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개발보다 암호화폐" 새로운 도전 시작한 '이 회사' 상한가 투자 전망 분석

나남뉴스 2025-06-24 18:32:04 신고

사진=나남뉴스

코스닥 상장사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미국계 헤지펀드에 경영권이 인수되면서 상한가를 찍었다. 시장은 새로운 대주주의 등장에 환호하며 거래 제한폭까지 주가를 끌어올린 것이다.

이날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브릿지바이오의 전일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282원(29.90%) 오른 1,225원으로 마감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이번 주가 급등은 브릿지바이오가 최근 공시한 경영권 변경 계약 체결 발표 이후 나타났다.

지난 20일 브릿지바이오는 장 마감 후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경영권을 양도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인수 주체는 미국계 디지털 자산 투자기업인 파라택시스 캐피털 매니지먼트(Parataxis Capital Management)의 계열사로 이번 투자는 '파라택시스 코리아 펀드 1호'가 주도하며 총 투자 규모는 약 25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픽사베이 / 해당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련없음

이번 지분 투자로 인해 브릿지바이오의 사명은 '파라택시스 코리아'로 변경될 예정이다. 또한 파라택시스의 창립자이자 CEO인 에드워드 진이 이사회에 합류했고 파트너인 앤드류 김이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될 예정이다.

한편 브릿지바이오의 공동창업자인 이정규 박사는 기존과 같이 핵심 바이오텍 사업을 그대로 이끌어가면서 회사의 이사회 구성원으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회사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BBT-877을 포함한 주요 임상 파이프라인은 기존과 같이 독립적으로 개발이 지속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시장 일각에서는 브릿지바이오가 기존 신약개발 중심의 사업 모델에서 디지털 자산 관련 기업으로 체질 전환을 꾀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하고 있다. 

 

한국 기업도 비트코인 보유 가능할까

사진=픽사베이

실제로 과거 BBT-877의 임상 2상 실패와 법차손(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 누적으로 재무구조가 크게 악화된 상황에서 기존 연구개발 추진 동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브릿지바이오는 지난해 법차손이 약 200억 원, 같은 해 말 기준 자기자본은 276억 원 수준으로 법차손 비율은 72.3%에 달했다. 

기대를 모았던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BBT-877의 글로벌 기술이전 시도는 임상 2상에서 유효성 확보에 실패하며 좌초됐고, 이후 주가는 8,000원대에서 1,000원 이하로 급락하는 등 큰 충격을 겪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신임 CEO로 내정된 앤드류 김은 "한국은 디지털 자산 채택에 있어 매우 전략적인 시장"이라며 "비트코인(BTC)을 비롯한 디지털 자산에 대한 기관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이는 플랫폼으로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실제로 파라택시스 홀딩스는 디지털 자산을 보유 자산으로 삼는 BTC 트레저리 플랫폼 운영을 핵심 사업으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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