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연비와는 거리가 멀던 SUV 시장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 하이브리드 기술이 본격적으로 자리 잡으면서, 세단 못지않은 연료 효율을 갖춘 SUV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미국 환경청(EPA)이 최근 발표한 ‘2025년형 글로벌 SUV 연비 순위’에서는 하이브리드 모델들이 상위권을 싹쓸이했다. 다음은 복합 연비 기준으로 가장 우수한 상위 10개 모델이다.
10. 토요타 크라운 시그니아
2025년 새롭게 등장한 크라운 시그니아는 복합 연비 16.1㎞/ℓ를 기록했다. 243마력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고급스러운 실내 구성으로 중형 SUV 시장에서 주목받는 모델로, 가격은 약 6,240만 원 수준이다.
9. 마쓰다 CX-50 하이브리드
CX-50의 하이브리드 버전은 복합 연비 16.1㎞/ℓ로, 토요타 RAV4 하이브리드와 동일한 파워트레인을 사용한다. 사륜구동이 기본 적용되며, 디자인과 마감 품질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가격은 약 4,940만 원부터다.
8. 렉서스 NX 350h
복합 연비 16.6㎞/ℓ를 기록한 NX 350h는 2.5리터 엔진과 세 개의 전기모터를 조합해 239마력을 낸다. 고급 소재와 안정적인 승차감, 탄탄한 브랜드 이미지가 더해져 약 6,440만 원이라는 높은 가격대에도 수요가 꾸준하다.
7. 토요타 라브4 하이브리드
라브4 하이브리드는 복합 연비 16.6㎞/ℓ로, 널리 검증된 신뢰성을 바탕으로 탄탄한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 219마력의 출력과 기본 사륜구동 시스템을 갖췄으며, 가격은 약 4,650만 원부터 시작된다.
6. 포드 이스케이프 하이브리드
복합 연비 17.0㎞/ℓ를 기록한 포드 이스케이프 하이브리드는 2.5리터 엔진에 전기모터 두 개를 결합해 총 250마력을 발휘한다. 가격은 약 4,730만 원이며, 빠른 가속 성능과 다양한 파워트레인 선택지가 강점이다.
5. 혼다 CR-V 하이브리드
CR-V 하이브리드는 전통적인 패밀리 SUV의 정석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결합했다. 복합 연비는 17.0㎞/ℓ이며, 세련된 외관과 넓은 실내 공간, 탄탄한 주행 성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가격은 약 5,110만 원부터 시작한다.
4. 토요타 코롤라 크로스 하이브리드
복합 연비 17.8㎞/ℓ를 기록한 코롤라 크로스 하이브리드는 실용성과 효율을 동시에 추구하는 모델이다. 196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기반으로 사륜구동이 기본 적용되며, 가격은 약 4,120만 원 수준이다.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균형 잡힌 성능을 제공한다.
3.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는 1.6리터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를 조합해 226마력의 출력을 내며, 복합 연비는 18.3㎞/ℓ다. 실내는 대형 스크린과 넉넉한 적재 공간을 갖췄으며, 가격은 약 4,160만 원부터다. 성능과 효율 모두 만족스러운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2. 렉서스 UX 하이브리드
렉서스의 엔트리 SUV인 UX는 복합 연비 18.3㎞/ℓ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전륜구동 모델을 선택할 경우 효율이 더욱 높아진다. 약 5,200만 원의 가격에도 불구하고 고급스러운 실내 구성과 안정성으로 경쟁력을 갖췄다.
1. 기아 니로
2025년형 니로의 연비는 복합 기준 22.5㎞/ℓ로, 현재 판매 중인 SUV 중 가장 높다. 1.6리터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며, 가격은 약 3,910만 원부터 시작된다. 개성 있는 디자인과 뛰어난 연료 효율로 도심형 SUV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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