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엔 종이 아닌 태블릿” 서울시, 디지털 행정으로 탄소 272톤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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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엔 종이 아닌 태블릿” 서울시, 디지털 행정으로 탄소 272톤 절감

투데이코리아 2025-06-23 17: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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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중구에 위치한 서울특별시청 전경. 사진=투데이코리아
▲ 서울 중구에 위치한 서울특별시청 전경.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김유진 기자 | 탄소 절감을 위해 ‘종이’ 대신 ‘화면’을 택한 서울시가 2년간 종이 1209만장을 절감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이뤄냈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가 지난 2023년부터 최근 2년 동안 행정사무 처리 과정에서 종이 1209만장을 절감하고 탄소 배출량(CO₂e) 272톤(t)을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시는 지난 2023년 5월 코로나19 종식 이후 증가한 대면 회의에 대비해 시장단 회의 등 각종 회의를 탄소 절감을 위한 ‘종이 없는 회의’로 운영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시는 부서에 공용 태블릿PC 240대를 보급했으며, 2022년 3월부터 통합파일저장소(S드라이브)에서 294만여개의 파일을 통해 총 1만6407GB(기가바이트) 분량의 자료를 활용됐다.
 
이에 따라 시는 본청 부서에서 구입하는 A4를 비롯해 프린트 토너 등에 대한 소모품 등에서 구체적인 예산이 절감됐다고 밝혔다.
 
다만, 시의 실·본부·국 중 5개 부서는 오히려 10% 이상 사용량이 증가했으며 시 산하 사업소, 공사·공단, 투자출연기관, 자치구 등은 종이 사용량 관리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투데이코리아> 와의 통화에서 “올림픽 유치 등 작년에 자료를 책자로 인쇄할 일이 많았다”며 “그렇다 보니 특정 과에서 몇 배로 사용량이 늘어난다든지 하는 경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소 등은 아무래도 시설이다 보니 취약계층도 많이 오셔서 종이를 사용하지 않는 것은 한계가 있었다며 “종이를 더 편하게 생각하는 어르신도 계셨기에 그런 곳에 대해 종이 절감은 권장만 드렸다”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향후 2029년까지의 종이 절감 목표를 새로 설정했으며, 매년 A4용지 사용량을 10%씩 줄여 2024년 대비 2029년에는 절반 수준으로 감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홍보물을 비슷한 포스터 등은 전자 파일로 제작해 QR코드 등으로 배포하고 부서 공용 전자 기기가 추가 필요할 경우 태블릿PC 렌탈 서비스를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자체 회의에서 보안이 필요한 회의나 보고 자료를 제외하고 우편, 메신저, 노트북, 태블릿 등을 활용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오세훈 시장만큼 최호정 서울시의장도 종이 절감에 관심 많아 함께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는 탄소 절감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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