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7년 전북 김제 출신인 조 후보자는 전주고를 졸업한 후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후 콜럼비아대학교 국제관계학 석사·프랑스 정치대학 국제정치학과 석사·툴루즈제1대학교 정치학과 박사 과정을 마쳤다.
1979년 외무고시 13회로 외교부에 입부한 조 후보자는 1994년 외무부 통상기구과장을 역임해 통상분야에 전문성이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 2002년 외교부 다자통상국 심의관 당시에는 한일 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 관여했고, 2004년 외교통상부 국제경제국장 시절 한-멕시코 FTA 협상 수석대표를 맡았다. 이 기간 기후변화와 에너지 업무 등에도 경험을 쌓았다.
2006년에는 주유엔대표부 대사를 맡았고 2008년에는 다자외교조정관을 역임했다. 이어 2011년과 2015년에는 각각 주오스트리아 대사, 주인도대사로 공관을 이끌었다. 이후 2017년 문재인 정부 첫 외교부 2차관으로 임명됐고 이듬해인 2018년엔 외교부 1차관으로 자리를 옮겨 외교부 1, 2차관을 모두 역임한 흔치 않은 경력을 갖추게 됐다.
특히 트럼프 1기 행정부 4년간(2017~2021년) 외교부 1, 2차관과 유엔대사를 지낸 만큼, 즉흥적이고 자국 중심적인 트럼프 2기 행정부를 잘 상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조 후보자의 최대 장점은 다자는 물론 양자외교까지 실무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이다. 이에 외교부 내부에서도 합리적이고 판단이 정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어와 프랑스어 모두 능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외교부 1, 2차관을 역임하며 양자외교와 다자외교 모두 경험이 풍부하며, 외교부 국제경제국장도 경험하며 통상문제에도 밝으신 분”이라며 “관세 문제나 중동현안에 적극 대처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북 김제(68) △ 전주고-연세대 정치외교학과-프랑스 정치대학―프랑스 툴루즈대 △외무고시 13회 △주유엔 대표부 차석대사 △외교통상부 에너지자원대사 △외교통상부 다자외교조정관 △주 오스트리아대사 △주인도 대사 외교부 제2차관 △외교부 제1차관 △주유엔(UN)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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