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전국 영업점 현금관리 자동화…"디지털 내부통제 혁신"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우리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스마트 시재 관리기'를 8월 말까지 전국 영업점에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기기는 창구 직원이 시재(현금)를 직접 입출금하고 보관할 수 있는 자동화 장비로, 기존에 수작업으로 이뤄지던 금고 관리를 대체하는 시스템이다.

시재 입출 내역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오류가 발생하면 즉시 감지해 통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사실상 매일 감사가 이뤄지는 셈이어서 사고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영업점 10곳에서 시범 운영한 결과 내부통제 등의 측면에서 효과가 있다고 판단하고, 이를 전국으로 확대 도입하기로 했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단순한 출납 자동화를 넘어 디지털 내부통재 혁신의 출발점"이라며 "진짜 내부통제로 신뢰받는 우리은행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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