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원시스, ITER 핵융합 전원장치 2단계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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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원시스, ITER 핵융합 전원장치 2단계 수주

이뉴스투데이 2025-06-23 10:38: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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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공급 설치한 Stage-1 컨버터 배열. [사진=다원시스]
기 공급 설치한 Stage-1 컨버터 배열. [사진=다원시스]

[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다원시스가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프로젝트의 전원공급장치 2단계 수주에 성공하며, 차세대 에너지 인프라 시장에서 기술력과 신뢰도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다원시스는 23일, ITER 한국사업단 및 국제기구와의 협의를 거쳐 초전도코일 전원공급장치(Stage-2) 및 마스터 제어시스템(MCS) 업그레이드 공급 계약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1단계 약 780억원에 이어 약 820억원 규모로 체결된 연속 수주다.

앞서 다원시스는 Stage-1 사업을 통해 TF, CS, VS1, CC 등 ITER 주요 전원장치와 제어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설계·제작·납품하고 현장 시운전까지 완료한 바 있다.

또한 다원시스는 최근 ITER의 전자기파 가열장치(ECH) 시스템 업그레이드 사업에서 고전압 전원장치 24대를 단독 수주했다. 해당 계약은 약 880억원 규모로, 오는 7월 공식 계약 서명식이 예정돼 있다. 이 장비는 핵융합 반응 유지에 필수적인 고출력 에너지를 공급하는 핵심 설비다.

여기에 더해 약 750억원 규모의 ELM(Edge Localized Mode) 전원장치 공급 계약도 추진 중이며, 올해 3분기 내 수주 확정이 기대된다. 이 장치는 플라즈마 경계 불안정을 안정화시키기 위한 고속 전원공급장치로, ITER 내 주요 기술로 평가된다.

다원시스는 민간 핵융합 에너지 분야로의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유럽, 일본 등 핵융합 스타트업들과 고정밀 고전압 전원장치 개발을 위한 기술 협력을 진행 중이며, 일부 기업과는 MOU 체결도 완료했다.

특히 일본의 교토퓨저니어링(Kyoto Fusioneering)과는 공동협력협약을 맺고, 유럽 핵융합 시설에 전원장치 납품을 위한 구매 계약을 앞두고 있다. 교토퓨저니어링은 일본 정부와 함께 소형 상업용 핵융합로 ‘FAST’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다원시스는 핵심 파트너로서 상용화 이후 협업 확대가 기대된다.

다원시스 관계자는 “AI 및 첨단 반도체 산업 등 차세대 산업의 성장은 곧 에너지 인프라의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며 “다원시스는 ITER와 같은 초대형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민간 핵융합 에너지(전력 발전) 개발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글로벌 핵융합 에너지 전환 시대의 핵심 인프라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핵융합 에너지는 초고온 플라스마에서 원자핵을 융합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방사성 폐기물이 거의 없고 안전성이 높아 ‘인공 태양’으로 불리며, 에너지 집약적 산업의 지속 가능한 전력 공급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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