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유튜버 빠니보틀(본명 박재한)이 MBC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를 통해 연애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방송에서의 깜짝 고백은 그동안 사생활을 철저히 감춰온 그에 대한 대중의 시선을 다시 한번 주목하게 만들었다.
맞췄다는 것도 신기했고, 순간 너무 당황했다
중국 소수민족 나시족 마을을 방문한 빠니보틀은 기안84, 이시언과 함께 전통 문화를 체험하던 중, 점괘를 보는 동파를 만났다. 장난스럽게 “언제쯤 결혼하느냐”는 질문을 던졌던 그는 예상치 못한 대답을 듣고 순간 말을 잇지 못했다. 동파는 "여자친구가 있지 않느냐"고 되물었고, 이에 당황한 빠니보틀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처음으로 연애 중임을 밝혔다.
빠니보틀은 유튜브 활동 초기부터 자신의 사생활을 거의 언급하지 않아왔다. 영상 속에서도 오로지 여행지와 풍경, 그리고 현지인과의 소통에만 집중해왔기에 이번 고백은 팬들에게도 예상 밖이었다는 반응이다.
방송 직후, MC 한혜진이 “이런 부분 방송에 나가도 괜찮겠느냐”고 묻자, 빠니보틀은 “괜찮다고 하더라”며 여자친구의 쿨한 반응을 전했다. 이를 지켜본 장도연은 “빠니보틀이 더 멋있어진 것 같다”고 말하며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굳이 숨기지 않고 자연스럽게 공개한 모습이 보기 좋다”는 반응이 이어졌고, 일부 팬들은 “이런 모습에 더 인간적으로 느껴진다”며 호의적인 시선을 보냈다.
여행 유튜버에서 인간 박재한으로
빠니보틀은 1987년생으로, 전직 회사원이자 배낭여행 유튜버로 활동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촬영, 편집, 기획을 모두 직접 도맡으며 자급자족 콘텐츠로 구독자 200만 명 이상을 모은 대표적인 1인 크리에이터다.
그는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리즈를 통해 예능에 본격 진출했으며, 기안84, 이시언과 함께 조용하면서도 진중한 태도로 매 회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연애 고백은 방송 내에서 처음 드러난 사생활이라는 점에서 더욱 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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