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새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스테이' 제작발표회가 23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현장에는 이소진 PD를 비롯해 오은영 박사, 배우 고소영, 코미디언 문세윤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오은영 스테이'는 살아가면서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아픔을 경험한 사람들이 지친 마음을 달래기 위해 템플스테이에 입소, 1박 2일을 보내며 위로와 공감 그리고 다양한 해결책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 '국민 멘토' 오은영 박사가 삶에 지친 입소자들의 고민에 함께 울고 소통하며 공감을 전할 예정이며, 33년 만에 첫 고정 예능에 도전하는 고소영은 운영진으로 합류해 든든한 힘을 보탠다. 문세윤 역시 오 박사, 고소영과 함께 '황금 막내'로 활약, 자칫 무거울 수 있는 현장에 웃음꽃을 선사한다.
연출은 '속풀이 쇼 동치미'로 유명한 이소진 PD가 맡는다. 전작에선 스타들을 상대로 응어리진 마음을 속 풀이할 기회를 제공했다면, 이번엔 예상치 못한 아픔을 겪은 입소자들의 이야기에 집중하며 안방극장에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
'오은영 스테이'가 기존 '오은영' 시리즈와 다른 점은 실내 스튜디오가 아닌 야외에서 촬영이 진행된다는 점. 오은영은 "이전엔 인간의 내면을 파악해가면서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설루션을 제공해 줬다면, '오은영 스테이'는 조금 다른 면을 지니고 있다. 우선 집단의 힘이 작용한다. 참가자들은 모두 자신의 삶을 소중히 생각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분들인데, 그렇기에 이곳에선 위로의 한 자원으로 쓰인다. 다른 참가자들에 힘을 주는 원동력으로서 힘을 발휘한다. 프로그램을 보시면 한 집단 안에서 사람의 마음들이 힘을 모을 때 얼마나 큰 변화를 주는지 경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나 역시 집단 구성원 중 하나로서 마음을 합하려 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내게도 잠시 바쁜 삶을 내려놓을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됐다. 시청자분들 중에서도 쉼이 필요한 분들, 위로가 필요한 분들이 계시다면 '오은영 스테이'를 찾아오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어 오은영은 녹화가 1박 2일 동안 야외에서 진행되는 만큼 외형적으로도 기존과는 다른 면모를 보여줄 것이라 예고해 기대를 높였다. 오은영이 "지금의 헤어스타일이 내 트레이드마크와도 같지 않냐. 방송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 늘 잘 준비해서 나오고 있는데, '오은영 스테이'는 스스로가 자연의 일부가 되기로 마음먹고 나온 프로그램인 만큼 보다 자연스러운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좀 민망하긴 하지만 새로운 헤어스타일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설명하자, 이를 들은 문세윤은 "일각에서는 가발이다 아니다 이런 말도 있는데, 그런 논란을 종식시킬 프로그램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오은영 스테이'는 오늘 밤 9시 10분 첫 방송된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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