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장마철은 제습기 사용이 특히 많아지는 시기다.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쾌적함을 유지하려면 제습기 가동 시간이 늘 수밖에 없다. 이때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전기세다. 에어컨보다 자주 쓰는 가전이라 전기요금이 누적되면 부담이 크다. 전기요금에 대한 부담을 줄이면서 제습기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구매할 때 아래 3가지 기준을 중점적으로 봐야 한다.
1. 전기요금의 핵심, 에너지 효율 등급
가장 직접적인 해결책은 에너지 효율 1등급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다. 실제로 1등급 제습기는 하루 8시간씩 한 달 내내 써도 전기요금이 약 8000원 수준이다. 비슷한 조건에서 3등급 이하 제품은 같은 시간 동안 요금이 2~3배까지 뛰는 경우도 있다. 연 단위로 환산하면 차액은 몇 만원 이상 벌어진다.
2. 제습 면적보다 중요한 건 제습량
제품 설명에서는 보통 ‘제습 면적’을 강조하지만 실사용 환경에서는 제습량이 더 중요하다. 좁은 공간에서도 제습량이 높은 제품일수록 더 빠르게 습기를 제거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작은 방에서도 하루 제습량이 10리터 이상인 제품을 사용하면 동일 공간의 습도를 더 신속하게 낮출 수 있다.
이렇게 되면 가동 시간도 짧아지고 전기세까지 덜 든다. 반대로 제습 면적에만 맞춰 낮은 제습량 제품을 선택하면 오히려 가동 시간이 길어지고 제습 효율은 떨어진다. 공간에 맞는 제습 면적은 기본값일뿐 실제 성능은 제습량에서 차이가 벌어진다.
3. 물통 용량도 확인 필수
제습기를 사용할 때 가장 큰 불편은 물통 비우기다. 하루에도 몇 번씩 물이 가득 차 비워야 한다면 번거로움이 크다. 특히 장마철이나 습도가 높은 날에는 그 빈도가 더 잦아진다. 이때는 물통 용량이 얼마나 되는지가 핵심이다.
일부 제품은 5.5리터 이상 대용량 물통을 탑재하고 있다. 물이 가득 차면 자동으로 운전을 멈추고 통을 꺼내 비워주기만 하면 된다. 게다가 일정 제품은 배수 호스를 연결할 수 있어 수도관 방향으로 물을 자동 배출할 수도 있다. 배수 호스를 이용하면 물통 비우는 번거로움 자체가 사라진다.
제습기 구매 전 체크리스트, 딱 3가지만 보면 된다
정리하자면 제습기를 고를 때 따져야 할 것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는 에너지 등급이다. 전기세 부담을 줄이려면 1등급은 사실상 필수다. 둘째는 재생량이다. 공간보다 성능에 따라 선택해야 한다. 셋째는 물통 용량과 배수 방식이다. 일상적인 사용 편의성을 좌우하는 요소다.
한번 구매하면 보통 5년 이상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구매 전 꼼꼼한 비교는 필수다. 가격이나 브랜드에 따라 선택하지 말고 전기요금과 사용 편의성을 함께 고려해야 실제로 후회 없는 소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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