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나폴리는 제이든 산초 영입을 위해 노력 중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식통 ‘센트리 데빌즈’는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소식에 능한 잔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의 보도를 인용하여 “나폴리는 산초와 개인 합의를 마쳤다. 산초는 나폴리에 우선 순위를 주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영국 ‘메트로’도 21일 “나폴리는 산초 영입 착수를 승인했다. 산초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나폴리에 합류하는 것을 선호한다”라고 보도했다.
나폴리가 산초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며칠 전에도 디 마르지오 기자는 “나폴리는 맨체스터 시티 레전드 케빈 더 브라위너를 영입한 지 며칠 만에 산초 영입에 나섰다. 나폴리는 세리에A 우승을 이루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더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자 하며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선수 보강을 요청했다”라고 전한 바 있다.
산초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맨유를 떠나는 것이 유력하다. 지난 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과 갈등을 빚고 도르트문트로 6개월 임대를 떠났고 다시 돌아왔으나 또 첼시로 1년 임대 이적했다. 첼시에서 살아나는가 싶었는데 여전히 부진은 계속됐고 첼시는 산초를 완전 영입하지 않기로 했다.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14위 위로 마쳐 산초를 의무적으로 영입해야 했으나 맨유와의 계약을 어기고 산초를 돌려보냈다.
산초와 갈등이 있던 텐 하흐 감독은 떠나고 없지만 그렇다고 산초의 자리가 있는 것은 아니다. 루벤 아모림 감독 구상에도 산초는 없다. 3-4-2-1 포메이션에서 산초가 뛸 자리는 2선 공격형 미드필더인데, 그 자리에는 마테우스 쿠냐, 브루노 페르난데스, 아마드 디알로 등이 이미 차지하고 있다. 산초로서는 경쟁하여 밀어내기 쉽지 않다.
나폴리가 산초 영입에 착수하면서 다른 영입은 지연되는 듯하다. 대표적인 예시가 이강인이다. 이번 달 초만 하더라도 나폴리가 이강인에게 관심이 있다는 보도는 쏟아져나왔다. 그러나 현재는 조금 잠잠해진 상태다.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지난 17일 “안드레-프랑크 잠보 앙귀사는 자신의 미래에 대해 검토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나폴리는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과의 접촉이 늦어졌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여러 가지 상황이 이강인의 나폴리 이적에 걸림돌이 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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