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해군사관학교(해사)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고맙습니다. PC-701 백두산함' 음악회를 오는 23일 교내 웅동강당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한국전쟁 당시 대한해협 해전 승리를 이끈 우리나라 해군 최초 전투함 PC-701 백두산함을 대중에게 알리고, 참전 용사의 숭고한 희생을 되새기고자 아이네앙상블과 함께 마련했다.
백두산함 승조원이었던 고 김수겸 씨의 딸인 김영 아이네앙상블 대표가 기획한 창작곡 'PC-701 백두산함'은 영상 해설과 함께 선보일 예정이어서 공연의 의미를 더한다.
이외에도 해양오염으로 몸살을 앓는 진해 바다를 표현한 타악기 퍼포먼스 '진해만의 탄식', 해군교육사령부 군악대 특별 무대 등 호국 보훈의 달과 대한해협해전 전승 75주년을 기념한 다양한 공연이 이어진다.
김영 대표는 "백두산함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고, 승조원이 보여준 불굴의 의지를 모두 가슴 깊이 새길 수 있도록 공연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 음악회는 23일 해사 공연에 이어 25일에는 부산시민회관에서 열린다.
1997년 경남지역 플루트 연주단체로 창단한 아이네앙상블은 사회 소외계층과 호국 보훈을 위해 다양한 장르의 융복합 예술 공연을 펼치고 있다.
image@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