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기반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분석가 크립토인사이트UK(CryptoInsightUK)가 리플(XRP·엑스알피) 투자자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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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최근 공개한 시장 브리핑에서 현재 시장이 약세 국면을 마무리하는 듯한 신호를 보이지만, 이는 실상 개미 투자자들을 유인하기 위한 ‘의도된 함정’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뉴스BTC 등에 따르면 브리핑은 XRP, 비트코인(BTC·Bitcoin), 이더리움(ETH·Ethereum)의 유동성 지도를 바탕으로 구성됐다.
그는 XRP가 새해 초 고점을 기록한 이후 5개월 이상 하락 채널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가격은 하락 추세선을 벗어나지 못한 채 그 아래에서 횡보 중이며, 이 상태가 하단 유동성을 흡수하기 위한 전조라 판단했다.
그는 저점 매수 주문을 소화하고 시장 구조를 재정비한 후에야 본격적인 상승이 가능하다고 밝히며 예상 목표가로 8달러에서 12달러 구간을 꼽았다.
크립토인사이트UK는 단순한 급락이 아닌 일시적인 상승을 통한 착시가 더 큰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차트는 보통 15~20%의 반등으로 약세장이 끝났다는 착각을 주고, 이후 급락으로 유동성을 회수한다”며 이는 고점-저점 패턴에서 흔히 나타나는 시장 기법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를 ‘테스트’라고 표현하며 시장의 설계된 움직임이라는 시각을 드러냈다.
크립토인사이트UK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전쟁 등의 요인이 하락 압력을 줄 수 있으나, 이는 되려 마지막 투매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상단 여력은 너무 크기 때문에 무시할 수 없다”며 현재의 혼란은 구조적 상승 전 고변동성 구간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크립토인사이트UK는 마지막으로 “시장이 가장 교묘한 수를 쓸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며 마지막 급락은 깊은 하락 그림자를 통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예상 지지선은 1.80~1.90달러 구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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