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플러,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이틀 연속 선두… 시즌 4승·대회 2연패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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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플러,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이틀 연속 선두… 시즌 4승·대회 2연패 정조준

한스경제 2025-06-21 09:29: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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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티 셰플러. /연합뉴스
스코티 셰플러. /연합뉴스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시그니처 이벤트인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다.

셰플러는 21일(한국 시각)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이랜즈(파70·684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하며 1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1타를 기록한 그는 1라운드에 이어 공동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세계랭킹 5위 저스틴 토머스(미국),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가 각각 6타, 5타를 줄이며 셰플러와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번 시즌 PGA 챔피언십, 메모리얼 토너먼트 등 굵직한 대회에서 3승을 올린 셰플러는 시즌 4승째에 도전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김주형과 연장 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대회 2연패 가능성도 열어뒀다.

제이슨 데이(호주)는 1타 차 공동 4위(8언더파 132타), 데니 매카시와 오스틴 에크로트(이상 미국)는 공동 5위(7언더파 133타)로 뒤를 이었다.

1라운드 공동 3위였던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날 1타를 잃으며 공동 9위(5언더파 135타)로 내려앉았다.

한국 선수 중에는 안병훈이 가장 선전했다. 2타를 줄이며 전날보다 20계단 오른 공동 16위(3언더파 137타)에 자리했다. 김주형은 2타를 잃고 공동 31위(1언더파 139타), 임성재는 3타를 까먹으며 공동 35위(이븐파 140타)로 밀려났다.

한편 지난주 US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J.J. 스펀(미국)은 공동 59위(4오버파 144타)에 그쳤고, 김시우는 허리 부상으로 2라운드 도중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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