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한국 증시의 공매도 거래 재개로 공매도 접근성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외국인의 투자 접근성에는 여전히 제약이 따른다고 지적했다.
MSCI는 19일 한국 증시의 공매도 접근성 평가를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상향 조정하면서도, 외국인 투자자 등록 절차와 외환시장 개방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외환시장에서는 외국 기관투자자의 국내 은행 간 외환시장 참여와 거래 시간 연장이 시행됐지만, 여전히 운영상의 어려움이 존재하고, 옴니버스 계좌 및 장외거래의 제한으로 인해 관련 조치의 효과가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배당절차 개선에 대해 소수의 기업만이 이를 채택하고 있으며, 주식시장 데이터 사용 제한으로 투자 상품의 가용성이 제한적이라고 언급했다.
한국 증시는 지난해 18개 평가 항목 중 7개 항목에서 '마이너스'를 받았으나, 올해 공매도 접근성 항목이 '플러스'로 전환되면서 '마이너스' 항목은 6개로 줄었다. 그러나 외환시장 자유화, 투자자 등록 및 계정설정, 청산결제, 투자상품 가용성 등의 항목에서는 여전히 개선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한국은 현재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브라질 등과 함께 신흥시장에 속해 있으며, 2008년 MSCI 선진시장 편입을 위한 '관찰대상국'에 올랐으나 시장 접근성이 충분하지 않아 등재가 불발됐다. 그러나 최근 외국인 투자 개방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와 기업들의 주주환원 확대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관찰대상국 재등재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MSCI는 오는 25일 연례 시장 재분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한국이 관찰대상국으로 분류될 경우, 가장 빠르게는 2026년 6월 선진시장 편입 발표가 이루어질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 염동찬 연구원은 "현재 시점에서 MSCI의 평가가 나빠질 요인은 많지 않다"며 관찰대상국 등재 가능성을 높게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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