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30만원으로 시작해 월 평균 매출 3억원의 성공적인 제조업체를 만든 신홍식 회장의 인생 이야기가 최근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지난 18일 방송된 EBS와 E채널 공동 제작 프로그램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대구의 제조업 전설로 불리는 신홍식 회장의 삶과 성공 비결이 조명됐다.
신홍식 회장은 유복한 가정에서 자라났지만, 사업을 시작한 후 예상치 못한 사고로 일순간 아파트 한 채 값의 손해를 보고 하룻밤 새 단칸방 셋방살이를 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당시 30만 원의 월급을 받으면서 세 식구를 먹여 살렸다. 처음으로 남 밑에서 돈을 벌며 직장 생활을 했는데, 직장을 다니면서도 항상 재기를 꿈꾸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리고 약 10년 후, 신 회장은 대구 TOP5 공업사를 운영하는 사업가로 자리 잡으면서 놀라운 반전에 성공했다.
무엇보다 신 회장의 인생 이야기가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한 사업 성공에 있는 것이 아니다. 대구 시민들이 신홍식을 진심으로 존경하는 까닭은 바로 그의 독특한 가치관과 사회적 기여 때문이었다.
신홍식 회장은 국내 최초로 100년 된 전통 한옥에 카페 '별다방'을 입점시켰는데 이를 위한 건물 구매와 보수에만 무려 100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층 빌딩을 세워 돈을 벌자는 수많은 제안을 거절하고 한옥을 보존해 전통 문화를 지키기로 선택한 그의 결정은 많은 이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주었다.
이에 대해 신 회장은 "돈은 쓰면 없어지지만 예술품은 영원히 존재한다"라며 후세에게 전해질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그는 30년 동안 1,000점 이상의 예술 작품을 수집하며 이를 대구 시민들에게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미술관으로 공개하고 있다.
자본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건 기부와 나눔
이뿐만 아니라 신홍식 회장은 28년째 85가구에 매달 쌀을 무료로 배달하면서 '대구의 쌀집 아저씨'로도 유명하다. 매달 400~500만 원에 달하는 쌀 기부에 대해 그는 "돈을 벌었으면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에게 나누는 게 당연하다"라고 강조했다.
신홍식 회장은 자신이 사회에 기여한 부분에 대해 겸손하게 "어차피 있는 거 쓰고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장훈은 "생색을 내는 것은 자칫 부정적으로 비칠 수 있지만, 선행은 공개되어야 다른 사람들이 동참할 수 있다"며 동의를 표했다.
신홍식 회장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부와 나눔이다. 어려운 사람들의 빈 곳을 채워주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신홍식 회장은 대구 아너 소사이어티(1억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 회원인 동시에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베푸는 공로를 인정받아 나눔 기관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또한 2017년에는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제작진이 "회장님은 부자라고 생각하시나요?"라고 묻자, 신홍식 회장은 "마음만은 나만큼 부자가 없다"라고 답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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