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NCT 멤버 태일 "성범죄 공판… 연예계 구조와 성 인식, 더는 외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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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NCT 멤버 태일 "성범죄 공판… 연예계 구조와 성 인식, 더는 외면할 수 없다”

한국미디어뉴스통신 2025-06-19 10:10: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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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NCT 멤버 태일(본명 문태일)의 특수준강간 혐의 첫 공판이 6월 18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며, 대중의 충격과 분노가 다시 한번 연예계 전반을 향하고 있다. 이날 검찰은 “피해자가 만취 상태에서 사실상 저항이 불가능했다”며 징역 7년을 구형했다. 피고인 측은 모든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자수와 피해자와의 합의를 근거로 선처를 요청했다. 단순한 개인 일탈로 치부하기에는 그 파장이 만만치 않다.

피해자는 지난해 여름, 서울 이태원의 한 유흥주점에서 가해자들과 만난 뒤 정신을 잃은 채 태일의 자택으로 이동했고, 이후 집단 성폭행이 이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GPS 조작과 택시 기록 누락 등 증거 인멸 의혹도 제기되며 사건은 단순 음주 추행을 넘어 계획성 있는 범죄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

태일은 혐의가 수사 단계에서 알려진 직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해지됐으며, NCT 팀에서도 제외됐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이런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연예인은 퇴출되지만, 문제의 뿌리는 바뀌지 않는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연예계가 스타를 육성하는 과정에서 청소년기에 노출되는 음주·약물·성적 유혹 등에 대한 체계적 예방 장치가 부재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K-POP 산업은 아이돌 연습생 시절부터 극도의 경쟁과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다. 하지만 이를 관리하는 심리적·도덕적 안전망은 여전히 형식적인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실제로 많은 소속사들이 정기적인 심리 상담이나 윤리 교육을 제도화하지 않고 있으며, 문제가 터진 후에야 대응하는 방식은 반복되고 있다.

한편, 이번 사건에 대한 언론 보도는 대부분 사실 위주로 구성되어 있으나, 일부 자극적인 표현과 피의자의 신상 과도 노출, 피해자 2차 가해 우려가 동시에 제기되며 언론의 윤리적 책임 또한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SNS와 커뮤니티에서는 일부 팬덤 간 갈등과 피해자 비방까지 나타나면서 디지털 환경 속 폭력성이 또 다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성범죄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철저히 지키되, 이번 사건을 계기로 연예계 내부 시스템과 사회의 성 인식 수준을 함께 성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특히 반복되는 연예인 관련 범죄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사전 교육, 위기 개입 시스템, 상담 지원 체계가 도입되어야 하며, 단지 도의적 사과나 퇴출로 책임을 끝내서는 안 된다고 입을 모은다.

법원은 오는 7월 10일 선고 공판을 통해 양형을 확정할 예정이다. 재판 결과가 나오기 전부터 이 사건은 단순히 한 연예인의 추락이 아닌, 연예 산업 전체의 위기 대응 능력과 성윤리 감수성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가해자의 처벌과 함께, 산업 구조의 변화가 함께 이루어져야만 진정한 사회적 교훈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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