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미국 CNBC가 닐슨 보고서 ‘더 게이지’(The Gauge)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월 전체 TV 시청 중 스트리밍의 비중이 44.8%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최대 점유율로, 방송(20.1%)과 케이블(24.1%)의 시청률 합계치(44.1%)를 처음으로 상회한 것이다.
스트리밍 시청은 닐슨의 첫 월별 보고서 발표 시점인 4년 전 대비 71% 증가했으나, 방송과 케이블은 같은 기간 각각 21%, 39% 감소했다.
닐슨은 이러한 변화 배경으로 ‘무료 광고 지원 스트리밍 TV 서비스(FAST)’, ‘유튜브의 성장’, ‘기존 미디어 기업의 스트리밍 중심 변화’를 꼽았다.
특히 넷플릭스는 최근 4년간 시청률이 27% 증가하고 해당 기간 총 TV 시청률 1위를 차지했으며, ESPN·훌루 등의 디즈니 소유 플랫폼,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로쿠 채널이 상위 5위를 차지했다.
유튜브도 지난 5월 기준 전체 스트리밍 서비스 중 12.5%의 시청률을 차지해 역대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가 이어졌다.
브라이언 푸러 닐슨 수석 부사장은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이정표가 더 빨리 달성될 것으로 예상했다”면서도 “스포츠 이벤트, 뉴스, 새로운 시즌 콘텐츠 덕분에 방송과 케이블은 놀라울 정도로 회복력(surprisingly resilient)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닐슨은 올해 말 축구 시즌이 시작되면서 스트리밍이 영구적으로 1위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Copyright ⓒ 투데이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