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은 기자]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였던 배우 김히어라가 2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복귀했다.
18일 김히어라는 서울 NOL 유니플렉스 1관에서 열린 뮤지컬 ‘프리다’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쇼 뮤지컬 ‘프리다’는 불의의 사고 이후 평생 고통 속에서 살면서도 이를 예술로 승화시키며 삶의 환희를 잃지 않았던 ‘프리다 칼로’의 마지막 생애를 액자 형식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특히 어둠에 당당히 맞선 열정적인 예술가 프리다 칼로의 마지막 순간들을 독창적인 형식으로 담아내며, 그녀가 남긴 “VIVA LA VIDA!”라는 메시지를 통해 고통 속에서 발견하는 삶을 향한 열정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전 시즌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무대로 돌아온 김히어라는 ‘프리다 칼로’의 불꽃 같은 인생을 독보적인 연기력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완벽하게 그려내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110분간 쉼 없이 이어지는 극 중에서도 희로애락을 세밀하게 담아낸 연기 스펙트럼과 강렬한 감정으로 프리다의 굴곡진 인생사를 고스란히 관객에게 전달한 것.
특히 어린 시절의 교통사고, 남편 디에고와의 이혼과 재결합, 유산 등 프리다의 상처 깊은 삶을 김히어라는 예술로 승화된 연기를 통해 절절하게 풀어냈다. 후반부에는 현대무용을 연상시키는 강렬한 독무를 통해 무대의 몰입도를 극대화했으며, 관객과의 즉흥적인 애드리브는 깨알 같은 웃음을, 몸으로 토해내는 듯한 슬픔의 넘버는 관객의 눈시울을 적셨다.
김히어라는 “2년 만에 존경하는 인물 ‘프리다’로 무대에 다시 설 수 있다는 것만으로 영광이다”라며 “프리다의 삶을 연기하면서 저 또한 많은 동력과 용기를 받았기 때문에 이번에는 그 용기를 관객분들에게 돌려드리고 싶었다. 상처들을 예술과 사랑으로 표현해 내는 프리다처럼, 관객 여러분들도 각자의 방식으로 이미 충분히 빛나고 있다는 것을 느끼시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히어라는 2023년 넷플릭스 시리즈 ‘더글로리’의 히트로 큰 사랑을 받던 중 상지여자중학교 재학 시절 당시 갈취, 폭행, 폭언 등으로 악명이 높았던 일진 모임 ‘빅상지’의 멤버였다는 제보가 나오면서 학폭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 후 김히어라는 자숙 기간을 가졌으며, 지난해 4월 소속사 측은 “김히어라와 당사가 지난해 불거진 일련의 사안과 관련해 당사자들을 만나 오랜 기억을 정리하며 서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라며 “각자의 삶을 응원하기로 했다”라고 학폭 논란이 종결됐음을 알렸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N, 그램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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