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내연차 넘어선 친환경차, 대미 수출은 관세 영향에 27%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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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내연차 넘어선 친환경차, 대미 수출은 관세 영향에 27% ‘감소’

투데이코리아 2025-06-18 10:56: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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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서울모빌리티쇼 내 현대차 전시관에서 ‘더 뉴 아이오닉6’이 전시되고 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 2025 서울모빌리티쇼 내 현대차 전시관에서 ‘더 뉴 아이오닉6’이 전시되고 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처음으로 친환경차의 판매량이 내연차의 판매량을 넘어섰다. 전기차 판매량 역시 함께 증가하며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다만, 미국 수출은 관세 정책 영향 등으로 인해 크게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의 ‘5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자동차 판매량은 14만2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0.4% 증가했다.
 
특히 친환경 자동차(하이브리드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전기차·수소차)의 판매 비중이 52%(7만4000대)를 기록해 처음으로 내연차보다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산 전기차의 판매량이 58.8% 증가하는 등 캐즘이 점차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전기차는 지난해 5월 국내에서 1만3000대 팔렸으나 올해 5월에는 2만1000대로 증가했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캐스퍼EV, 무쏘EV, EV4 등 다양한 차급의 모델이 출시되며 선택지가 넓어진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하이브리드차 판매량도 5만614대로 전년 대비 31.4% 증가하는 등 상승세가 이어졌다.
 
5월 승용차의 모델별 내수 판매 순위로는 쏘렌토가 7734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펠리세이드 7682대, 카니발 6651대, 아반떼 6438대 등이 뒤를 이었다. 테슬라의 모델 Y도 6237대 팔리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업체별 내수 판매 현황으로는 현대차가 지난달 4만8672대(38.0%), 기아가 4만2260대(33.0%)로 1, 2위를 기록했으며, 테슬라가 6570대(5.1%), 메르세데스-벤츠 6415대(5.0%), BMW 6405대(5.0%) 등 외제차의 판매량이 두드러졌다.
 
특히 테슬라는 모델 Y 신차 효과에 힘입어 전년 대비 57.7%, 전월 대비 354.0% 크게 성장했다.
 
지난달 자동차 수출 실적에 있어서는 62억달러를 기록하며 4개월 연속 60억달러를 넘겼다. 또한 5월 기준 역대 2번째 순위를 작성했다.
 
다만 대미 자동차 수출은 관세부과, 지난해 호실적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27.1% 감소했으며 이에 자동차 생산량 역시 같은 기간 3.7% 줄어든 35만9000대로 집계됐다.
 
반면 유럽연합(EU) 수출은 8억4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8.9% 성장했으며 아시아(45.1%), 중남미(42.3%), 기타 유럽(30.9%) 등 지역에서 수출 실적이 크게 좋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차종별 수출에 있어서도 친환경차의 성장이 두드러지는 모습을 보였다.
 
친환경차 수출은 7만5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10.2% 증가해 한 달 만에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특히 하이브리드차가 25.0% 성장한 4만8758대 수출됐다. 다만, 전기차 수출은 11.7% 감소한 2만1065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자동차 국내 생산은 35만8969대로 전년 대비 3.7% 줄었으며 내수 생산이 14만1865대 수출 생산이 24만7577대를 차지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의 생산량이 15만7314대로 가장 많았으며 기아 13만4335대, 한국GM 4만9594대, KG모빌리티 8903대, 르노코리아 8198대 등 순이었다.
 
한편, 최근 완성차 업체들의 대미 투자 확대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의 ‘미국 관세 조치에 따른 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대응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GM은 미국 인디애나주 조립공장 생산 확대, 뉴욕 토나완다 엔진공장 9억달러 투자 등 미국 내 조립공장 3곳에 40억달러를 향후 2년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폭스바겐도 미국 채터누가 공장 확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도요타는 미국 웨스트버지니아 공장에 8800만달러를 추가 투입해 하이브리드차 핵심부품 조립 라인 신설에 나설 예정이다.

우리나라 역시 현대차그룹이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등 현지에 210억달러를 오는 2028년까지 투자해 판매 물량 현지화율을 7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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