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구는 DMZ 접경의 청정 자연과 깊은 호수, 그리고 다양한 생태·문화 명소로 주목받는 곳이에요.
특히 6월, 파로호 둘레길은 푸른 숲과 잔잔한 호수 풍경이 어우러져 트레킹을 즐기기에 최적의 시기입니다.
오늘은 양구의 고요한 호수 트레킹과 주변 가볼만한 곳 3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파로호 둘레길
파로호는 화천댐 건설로 생긴 인공호수로, DMZ와 가까운 양구의 대표적인 자연 명소입니다. 호수 주변에는 원시림과 자연생태가 잘 보존된 수변 탐방로가 조성되어 있어요.
파로호 둘레길은 크게 한반도섬, 꽃섬, 그리고 수변길로 나뉘는데, 각각의 구간마다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파로호 수변길은 양구읍 군량리 주차장에서 출발해 솔밭쉼터, 샛말을 거쳐 영환산장까지 이어지는 약 5km 구간으로, 보통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금강산 지맥의 끝자락에 위치한 이 길은 울창한 숲과 드넓은 호수, 그리고 평화로운 오솔길이 어우러져 걷는 내내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어요.
상무룡 출렁다리
파로호 둘레길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가 바로 상무룡 출렁다리입니다. 2022년 8월에 개통된 이 다리는 총연장 335m, 폭 2m로 파로호를 가로지르며 월명리와 서호마을을 연결하고 있어요. 다리 아래로는 투명 유리가 설치되어 있어 발밑으로 호수를 내려다보는 아찔함을 느낄 수 있고,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파로호의 풍경은 정말 장관입니다.
상무룡 출렁다리는 산책로와도 연결되어 있어 왕복 40분 정도면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걷기에 충분합니다. 다리 양쪽에는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어 저녁 노을이 호수를 붉게 물들이는 순간이나, 밤에 조명이 밝혀진 야경을 감상하기에도 좋아요.
양구 한반도섬
한반도섬은 파로호 상류에 조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습지로, 한반도 지형을 본떠 만든 독특한 섬이에요.
한반도섬 내에는 제주도, 울릉도, 독도 등 우리나라의 주요 섬을 형상화한 조형물도 조성되어 있어요.
섬 안에서는 짚라인을 타고 들어가는 특별한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65m 높이에서 750m를 질주하는 짚라인은 파로호의 시원한 바람을 온몸으로 느끼며 내려오는 짜릿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파로호꽃섬
파로호꽃섬은 양구의 대표적인 생태공원으로, 계절마다 다른 꽃들이 피어나 산책하는 재미가 쏠쏠한 곳이에요.
봄에는 유채꽃과 철쭉, 여름에는 양귀비와 장미, 가을에는 코스모스와 메밀꽃, 초겨울에는 억새가 섬을 가득 메웁니다.
꽃섬 중앙정원이나 메타세쿼이아길을 따라 걷다 보면, 꽃향기와 함께 호수의 바람을 느낄 수 있어요.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추천할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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