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론(Tron) 블록체인 창업자인 저스틴 선(Justin Sun)과 연관된 신생 기업이 미국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업계에서는 역합병 방식을 통해 저스틴 선 창업자 관련 신생 기업이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저스틴 선 트론 창업자(사진=위키피디아)
영국 경제 매체인 파이낸셜타임스(FT)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6월 16일 저스틴 선 창업자가 고문으로 있는 ‘트론(Tron)’이라는 신생 기업이 역합병 방식을 통해 미국 증권시장에 상장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역합병이란 인수회사가 소멸되고 피인수회사가 존속하는 합병을 의미한다.
‘트론’과 역합병할 회사는 미국 나스닥 증권거래소 상장사인 에스알엠엔터테인먼트(SRM Entertainment)로 소개됐다. ‘트론’과 에스알엠엔터테인먼트 주선은 미국 투자은행인 도미나리증권(Dominari Securities)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보도에 따르면 ‘트론’은 미국 최다 비트코인 보유 상장사인 ‘스트래티지(Strategy)’와 유사한
‘가상화폐 비축’ 사업 전략을 펼칠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적으로 ‘트론’은 트론 블록체인 생태계를 인수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2021년 저스틴 선 창업자의 사임 이후 트론 블록체인은 ‘트론 다오(DAO)’로 재편된 상태다. 탈중앙화자율조직이라는 뜻의 다오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공동 투자 조합으로 일반 기업과는 다르게 최고경영자(CEO)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저스틴 선 창업자가 고문으로 있는 ‘트론(Tron)’이라는 신생 기업이 역합병 방식을 통해 미국 증권시장에 상장될 것이라고 보도했다(사진=파이낸셜타임스)
트론을 제외하고 저스틴 선 창업자가 현재 소유하고 있는 업체로는 에이치엑스(HTX, 구 후오비), 폴로닉스(Polonix) 가상화폐 거래소와 레인베리(구 비트토렌트)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파이낸셜타임스 기사에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Donald J. Trump) 대통령 차남이 ‘트론’에서 특정 직위를 가질 것이라는 내용도 있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 차남인 에릭 트럼프(Eric Trump)는 파이낸셜타임스 기사에 대해 ‘전혀 관련 없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은 상황이다.
한편 가상화폐 업계는 저스틴 선 창업자의 ‘트론’ 상장 움직임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소송 취하에서 비롯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지난 2023년 3월 저스틴 선 창업자를 사기 및 증권법 위반 혐의로 민사기소했다. 저스틴 선 창업자가 사업 진행에 있어 ‘미등록 증권’ 제공 및 판매와 ‘자전거래’ 및 ‘불법 뒷광고’를 진행했다는 것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입장이었다. 그러나 지난 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저스틴 선 창업자에 대한 소송을 취하했다.
트론
트론 가상화폐는 6월 18일 오전 현재 빗썸 가상호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0.26% 하락한 38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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