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배효진 기자] 코요태 신지가 오랜 시간 앓아온 무대 공포증을 고백했다.
지난 17일 신지는 자신의 채널 ‘어떠신지?!?’에 ‘만약에 코요태를 안 했더라면’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신지는 “무대에 오르면 루틴대로 잘 될 땐 괜찮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이 생기면 식은땀이 흐른다. 특히 인이어가 안 들리거나 반주만 들릴 때는 첫 곡 1절까지 망치는 스타일”이라며 “내 상태가 안 좋을 땐 멤버들이 먼저 알아차린다. 힐끔힐끔 날 쳐다보는 순간 ‘아 내가 지금 흔들리고 있구나’를 느낀다”고 털어놨다.
그는 성대결절을 겪으며 무대 실수에 대한 두려움이 더 커졌다고 고백했다. “완벽해야 한다는 생각에 스스로를 압박했다.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불안을 낳았다. 그게 무대 위에서 손 떨림, 목소리 떨림, 식은땀 등으로 나타났다”며 무대 공포의 원인을 되짚었다.
하지만 신지는 이런 불안을 스스로 극복해 나갔다고도 전했다. “이젠 ‘음이탈 좀 나면 어때. 죄송하다고 하면 되지’라는 생각으로 마인드컨트롤을 하다 보니 조금씩 자신감이 붙었다”고 밝히며 현재의 마음가짐을 공유했다.
한편 신지는 지난 1998년 혼성그룹 ‘코요태’로 데뷔해 ‘순정’, ‘실연’, ‘파란’, ‘만남’, ‘우리의 꿈’ 등의 히트곡을 발매했다.
오랜 공백기 끝에 코요태는 지난해 11월 신곡 ‘사계’를 발매하며 팬들의 사랑에 보답했다. 올해로 데뷔 25주년을 맞은 이들은 여전히 많은 응원과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배효진 기자 bhj@tvreport.co.kr / 사진= 신지, 채널 ‘어떠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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