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에르난데스, 2회 NC 박건우 머리에 맞는 공 던져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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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에르난데스, 2회 NC 박건우 머리에 맞는 공 던져 퇴장

모두서치 2025-06-17 19:22: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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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프로야구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던진 공이 NC 다이노스 박건우의 헬멧을 맞혔다. KBO리그 규정에 따라 에르난데스는 퇴장 명령을 받았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에르난데스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NC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2회 만에 퇴장당했다.

1회초를 삼자범퇴로 끝낸 에르난데스는 2회초 선두 타자 맷 데이비슨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박건우와 맞대결을 펼쳤다.

에르난데스는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43㎞ 직구를 던졌으나 박건우의 머리로 향했다. 공은 헬멧 얼굴 보호대 부위를 강타했다.

 

공을 맞은 충격에 쓰러진 박건우는 트레이너의 확인을 받은 뒤 일어나 1루로 걸어갔다. 에르난데스를 비롯해 LG 박해민, 박동원 등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심판진은 직구를 머리에 맞히면 해당 투수는 곧장 마운드를 떠나야 한다는 헤드샷 규정에 따라 에르난데스에게 퇴장 명령을 내렸다.

이번 시즌 선수 퇴장은 7번째이며, 이 중 헤드샷 퇴장은 6번째다.

그러나 1루에 도착한 박건우는 곧바로 대주자 한석현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NC 관계자는 "박건우가 왼쪽 측두부 타박으로 교체됐다. 필드 닥터가 상태를 확인한 뒤 필요하면 병원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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