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이 선보이는 서브컬처 수집형 RPG 신작 ‘테르비스’가 지난 6월 10일부터 일주일간 펼쳐진 첫 번째 CBT 일정을 마쳤다. 지스타 2023 현장에서 처음 공개된 신작은 이후 다양한 행사를 통해 국내외 이용자들에게 존재감을 어필해 왔으며, 이번 CBT에서는 게임의 핵심 구성 전반을 완성한 모습으로 출시가 다가옴을 알렸다.
매년 많은 게임들이 등장하고, 또한 사라지기도 하는 서브컬처 수집형 RPG 장르 시장에서, ‘테르비스’는 탄탄한 기본기에 긍정적인 첫인상을 남겼다는 평가다. CBT 기간 플레이로 만난 ‘테르비스’의 면면을 정리해봤다.
▲ ‘테르비스’
매력적인 연출·전략 기본기 갖춘 서브컬처 RPG
‘테르비스’는 웹젠이 자체 개발 중인 서브컬처 RPG 신작이다. 지난 2023년 지스타 현장에서 처음 공개된 바 있으며, 당시 개발진은 “기존 웹젠이 가진 이미지에서 탈피해 새로운 재미, 새로운 장르의 게임을 선보이겠다”는 목표와 함께 ‘고퀄리티 애니메이션 연출’, ‘스타일리쉬한 전투’ 등의 지향점을 강조한 바 있다.
이번 CBT에서 경험한 ‘테르비스’의 가장 긍정적인 부분 역시 당시 개발진의 목표와 맞닿아 있다.
▲ '테르비스'의 다양한 강점 중 하나는 공들여 제작된 애니메이션 연출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 기본적인 전투는 액티브 타임 턴제의 일종으로, 5인 파티 조합 방식으로 구성됐다
주요 캐릭터들의 스페셜 스킬 사용 시 애니메이션 연출이 높은 퀄리티를 뽐낸 한편, 파티 구성 단계로 귀결되는 전략성에 큰 공을 들인 개발진의 의도 역시 돋보였다.
캐릭터 속성 간의 상성, 돌격·전술·지원으로 구분되는 진형, 캐릭터 연계형 스킬의 일종인 체인 스킬 등이 그중 일부다. 단순히 강력한 캐릭터 5종으로 파티 구성이 끝나는 것이 아닌, 각각 캐릭터 스킬 구조를 파악하고 상태 이상 연계를 통한 효율 극대화, 선호하는 진형 강화를 통한 보유 파티풀 최적화 등 전략적인 고민의 즐거움을 안겨주는 구성이 눈길을 끈다.
▲ 파티 구성에서는 캐릭터 속성과 탱커, 딜러, 지원 등 역할 구분 그리고 나아가 '체인 스킬'까지 다양한 전략적 선택지를 제공한다
▲ 어떠한 역할군의 캐릭터를 몇 명씩 배치하는지에 따라 진형 구분이 변화하며, 각각 진형을 개별적으로 강화하는 육성 체계를 확인할 수 있다
풍족한 콘텐츠, 로그라이크 방식 ‘꿈의 미궁’ 돋보여
연내 정식 출시가 다가오고 있음을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는 풍성한 콘텐츠 구성도 이번 테스트 기간을 빛냈다. ‘이세계물’의 전개를 펼치는 메인 스토리는 물론, 각종 성장 재화 수집부터 캐릭터 개별 스토리, PvP, 협동 PvE, 도전적인 콘텐츠 등 수많은 콘텐츠가 ‘테르비스’의 곳곳을 가득 메우고 있다.
이 중 가장 큰 인상을 남긴 콘텐츠는 ‘꿈의 미궁’이다. 로그라이크와 던전 크롤링의 논법을 적용한 PvE 콘텐츠로, 총 10종의 캐릭터로 다양한 선택지를 나아가며 강화 효과를 적용해가며 최종 도달점에 도전하는 콘텐츠다.
▲ 각종 PvE, PvP 콘텐츠의 분량은 풍족한 편으로, 캐릭터 육성과 스토리 전개, 아이템 파밍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 스토리와 성장 재화 파밍은 '모험'에, PvP를 포함한 도전적인 콘텐츠이 영역은 '제전'에 배치한 형태다
반복적인 콘텐츠에서 이용자들이 직접 선택해야 하는 구간이 많다는 점은 자칫 지루해질 수도 있는 콘텐츠로 남을 수 있으나, ‘꿈의 미궁’은 빠른 전투 진행과 유의미한 선택 버프의 존재로 도전과 탐험의 재미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다.
외에도 서브컬처 RPG의 성공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매력적인 서사와 캐릭터성이 중요시되는 가운데, 주요 캐릭터들의 인연 스토리 역시 공들여 제작했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인 인상을 남긴다.
▲ '꿈의 미궁'은 로그라이크, 던전 크롤링 장르를 선호하는 게이머들이라면 익숙할 모습을 하고 있다
▲ 방을 넘어갈 때마다 주어지는 선택지의 영향이 높게 설계되어 있어, 지루함을 최소화한 점이 '꿈의 미궁'의 강점이다
서브컬처 수집형 RPG 유망 신작, 성장 체계 등 직관성 강화는 ‘숙제’
종합적으로 ‘테르비스’는 서브컬처 수집형 RPG 장르 신작이라는 점에서 탄탄한 기본기를 갖췄다고 볼 수 있다. 무의미하게 버려지는 캐릭터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전략성을 갖추고 있는 것은 물론, 콘텐츠 부문에서도 부족함이 없는 가짓수를 충족하고 있다. 각종 애니메이션 연출과 곳곳에 쓰이는 일러스트의 완성도 역시 합격점을 줄 수 있는 퀄리티를 자랑한다. 연내 출시될 서브컬처 신작 가운데 유망 신작으로 꼽히기에 충분한 매력이다.
▲ '테르비스'의 캐릭터 등급은 최대 MR 등급까지 성장하며, 등급 상승에 따라 새로운 스킬과 장비 요소 등 성장 체계가 해금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 최종 등급에 해금되는 '아티팩트'를 포함해 등급 상승에 따른 성능 변화는 매우 뚜렷하게 나타난다
다만, 캐릭터 성장 체계의 복잡한 구성 등 개선이 요구되는 부분 역시 존재한다. ‘테르비스’의 캐릭터 성장은 기본적으로 SR 등급부터 시작해 MR 등급까지의 성장이 이뤄지는 가운데, 등급이 높아질 때마다 신규 스킬, 장비 요소, 아티팩트 등 새로운 성장 시스템이 추가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등급 성장에는 특정 구간에만 동일한 캐릭터의 정수가 요구되며, 여타 구간에는 동일 속성 정수를 수집해 돌파가 가능한 형태다.
▲ '테르비스'의 이번 CBT는 탄탄한 기본기로 장르 시장 기대 신작의 면모를 잘 보여줬다는 평가다
아울러 스킬과 장비 아티팩트 등 각각 요소요소를 강화하는 과정이 곳곳에 얽혀 있어, 뚜렷한 성장 체감과 함께 다소 복잡한 콘텐츠 소화 과정이 뒤따르는 셈이다. 현재 ‘테르비스’는 출시 전 CBT를 진행한 단계인 만큼, 보다 가다듬어진 형태의 정식 출시에 기대를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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