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3일만에 투수 복귀' 오타니, 1이닝 1실점…타석에선 2안타 2타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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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3일만에 투수 복귀' 오타니, 1이닝 1실점…타석에선 2안타 2타점(종합)

모두서치 2025-06-17 14:51: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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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투타 겸업을 재개한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663일 만에 선 빅리그 마운드에서 시속 100마일이 넘는 공을 뿌리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마운드 위에서 실점했지만, 타석에서는 멀티히트를 날리며 다저스의 승리에 앞장섰다.

오타니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5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1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삼진이나 볼넷은 하나도 기록하지 않았다.

투구수는 28개였다. 직구 최구 구속은 시속 100.2마일(약 161.3㎞)을 찍었다.

직구는 9개를 뿌렸고, 스위퍼가 10개였다. 이외에 싱커 8개, 스플리터 1개를 던졌다.

오타니는 1회초 샌디에이고 리드오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으나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루이스 아라에스를 상대하면서 폭투를 범해 타티스 주니어를 2루까지 보냈다.

안정을 찾지 못한 오타니는 아라에스에 중전 안타를 맞으면서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오타니는 후속타자 매니 마차도에 희생플라이를 맞아 샌디에이고에 선취점을 줬다.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오타니는 개빈 시츠를 2루수 땅볼로, 잰더 보가츠를 3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오타니는 2회초 앤서니 반다와 교체돼 등판을 마무리했다.

오타니가 빅리그 마운드에 선 것은 LA 에인절스 시절인 2023년 8월24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663일 만이다. 2024시즌을 앞두고 이적한 오타니가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투수로 나선 것은 처음이다.

2018년 MLB에 데뷔한 오타니는 투타 겸업을 선보이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투수로는 MLB 통산 86경기에 등판해 481⅔이닝을 투구하며 38승 19패 평균자책점 3.01의 성적을 냈다. 타자로는 이날 경기 전까지 930경기에서 타율 0.283 250홈런 608타점 156도루 635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953을 작성했다.

오타니는 '이도류'를 앞세워 2021년, 2023년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도 수상했다.
 

 

그러나 오타니는 2023년 9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아 지난 시즌 타자로만 뛰었다.

타자로만 뛴 2024시즌 54홈런을 치고 59도루를 성공해 MLB 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했다. 내셔널리그 MVP도 오타니의 차지였다.

타자로 경기에 출전하면서 투수로 재활을 이어온 오타니는 이날 빅리그 마운드에 서며 투타 겸업을 다시 시작했다. 오타니는 등판을 이어가며 투구수를 늘려갈 전망이다.

투수로 실점하며 다소 아쉬움을 남겼지만 1번 타자로도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4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으로 활약하며 만회했다.

1회초 투구를 마친 뒤 1회말 곧바로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샌디에이고 우완 투수 딜런 시즈를 상대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오타니는 3회 동점 적시 2루타를 날리며 '결자해지'했다.

다저스가 0-1로 끌려가던 3회말 2사 3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시즈의 낮은 슬라이더를 노려쳐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4회초 1점을 내준 다저스는 4회말 1사 2, 3루에서 맥스 먼시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려 3-2로 승부를 뒤집었다. 앤디 파헤스의 몸에 맞는 공으로 이어간 2사 1, 2루에서는 토미 에드먼이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 1점을 더했다.

오타니는 계속된 2사 1, 2루 상황에서 우전 적시타를 날려 다저스에 5-2 리드를 안겼다.

오타니는 후속타자 무키 베츠가 중전 적시타를 날리면서 3루까지 나아갔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는 못했다.

6회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선 오타니는 8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다저스는 불펜진이 호투를 이어가면서 6-3으로 승리, 3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성적 44승 29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다저스에서 뛰는 김혜성은 이날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고, 경기 내내 벤치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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