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 차이’ 화성인 부부, 괴로운 소통…”주식으로 인류 구할 것” (‘결혼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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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 차이’ 화성인 부부, 괴로운 소통…”주식으로 인류 구할 것” (‘결혼지옥’)

TV리포트 2025-06-17 03:17:45 신고

[TV리포트=진주영 기자] ‘화성인 부부’라는 별칭이 붙은 부부의 사연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는 남다른 사고방식으로 대화가 어려운 남편과 그런 남편을 이해하지 못해 괴로워하는 아내가 출연했다. 제작진은 이 부부를 ‘화성인 부부’로 소개하며 일상적인 대화조차 서로 다른 차원에서 이뤄지는 독특한 커플이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21살이라는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16년간 동거한 끝에 2년 전 결혼식을 올렸다. 처음엔 온라인 채팅을 통해 인연을 맺었고 남편은 아내가 탈북민임을 알게 된 후 한국 정착을 적극 도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부부는 시간이 흐를수록 소통의 벽을 실감하고 있었다. 아내는 낯선 환경에서 혼자 감정을 삭이며 살아왔고 남편은 그런 아내의 외로움과 눈물을 진심으로 들여다보지 못한 채 겉돌고 있었다. 아내의 울음에도 그는 익숙한 듯 무덤덤한 반응을 보였고 휴지를 건네는 모습에 스튜디오에서는 안타까운 분위기가 감돌았다.

이날 방송에서 특히 남편의 세계관과 인생 목표가 시선을 끌었다. 그는 현재 FX 마진거래 트레이더로 활동 중이라며 “내 꿈은 100억을 모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류를 위해 무엇을 남길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지상낙원을 만들기 위해 연구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연구비를 지원하려면 큰 자금이 필요하더라. 그래서 돈을 버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는 “남편은 다른 사람에게 선의를 베풀고 도움이 되는 사람이고 싶어 하는 마음이 크다”며 “자기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바꾸고 싶은 이상주의적 성향”이라고 분석했다.

진주영 기자 jjy@tvreport.co.kr / 사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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